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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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 "손석구, 사심 담아 관찰…합숙 못한 이유는" 팬심 고백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4.03.27 11:50 / 기사수정 2024.03.27 1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동휘가 손석구와의 합숙을 언급한 한편, 홍경은 손석구의 팬임을 드러냈다.

27일 방송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에 출연한 배우 김동휘와 홍경이 '씨네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동휘는 팀알렙의 스토리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제보자 찻탓캇, 홍경이 온라인 여론 조작에 빠져든 팀알렙의 키보드 워리어 팹택을 연기해 손석구, 김성철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하선은 "'댓글부대' 팀알렙 세 명의 호흡은 어땠냐"고 물었고 김동휘는 "영화에는 팀알렙 케미가 중요하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셋이 어떻게 보일지 강한 개성을 어떻게 묶을까 고민했다. 김성철 형이 나서서 이렇게 해보자고 하고, 홍경도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그러다보니 영화 안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온 거 같다"며 준비 과정과 비결을 밝혔다.

박하선은 "손석구가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으로 나오는데 감독과 동휘 셋이 합숙을 했다고 하더라"고 배우들의 합숙을 언급했다. 이에 김동휘는 "그렇다. 아침 7시까지 나가야 하면 새벽 4시까지 모여서 이야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하선은 "홍경은 손석구 팬이라서 굉장히 부러워했을 것 같다. 그런데 왜 합숙 못 했나"고 물었다.

홍경은 "저와 김성철 배우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손석구와) 만나는 신이 없다. 아무래도 붙는 신이 없다 보니 손석구와 김동휘처럼 합숙은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알렙 찍을 때는 저희와 감독님끼리 머리를 맞댔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촬영장에서 손석구를 딱 한 번 만났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하자 홍경은 "맞다. 선배님이 기억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손석구 팬이라 모니터 어떻게 하시는지, 감독님과 어떤 디렉션을 주고 받는지를 유심히 봤다. 사심섞어 준비과정을 여쭤보곤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김동휘는 역할을 위해 아마추어 카페에 실제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동휘는 "찻탓캇이라는 역할이 제보자이자 아마추아 작가의 전신이다. 토대가 작가니 글쓰는 걸 해본 적이 없어 그분들의 습성과 생각이 궁금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카페에서 아마추어 작가인 척 하고 열심히 활동했다. 게시물 보려면 등급을 올려야 해서 열심히 했다"며 '댓글부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댓글부대'는 27일 개봉했다.

사진 = SBS 파워F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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