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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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시즌 초반부터 강림하길…염경엽 LG 감독, "켈리 의심 않는다"

기사입력 2024.03.26 18:14 / 기사수정 2024.03.26 18:17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시즌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인 에이스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케이시 켈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켈리가 개막 첫 주에 가장 중요한 화-일요일 선발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시즌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인 에이스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케이시 켈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켈리가 개막 첫 주에 가장 중요한 화-일요일 선발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케이시 켈리는 의심하지 않는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켈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켈리는 지난 2019시즌부터 팀에서 뛴 장수 외국인 투수. 팀을 위해 수년간 헌신하며 LG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켈리는 이날 경기에서 2024시즌 정규시즌 첫 투구에 나선다. 상대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개막 2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삼성. 켈리의 오른팔에 LG의 운명이 달려 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켈리에 대해 "켈리는 의심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캠프 때에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다. 자기 과정 이상으로 해왔다. 커브도 하나 더 추가했기에 상대 타자들에게 정말 까다로운 투수가 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시즌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인 에이스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케이시 켈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켈리가 개막 첫 주에 가장 중요한 화-일요일 선발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시즌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인 에이스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케이시 켈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켈리가 개막 첫 주에 가장 중요한 화-일요일 선발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켈리는 KBO 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고전했다. 전반기 18경기 6승 5패 107⅓이닝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자 퇴출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켈리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부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퇴출하지 않겠다"라고 못 박으며 켈리가 반등할 때까지 기다려줬다. 그리고 켈리도 사령탑의 믿음에 응답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신무기 포크볼을 장착했는데, 이 변화가 결과를 만들었다. 후반기 12경기에서는 71⅓동안 평균자책점 2.90으로 완벽히 달라진 공을 선보이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6년 연속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는 포크볼에 이어 스위퍼도 있다. 다양한 구종으로 투구 패턴을 변화하며 KBO 리그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1승 10⅔이닝 평균자책점 0.84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해 순항했다. 염 감독은 "올해 시범경기를 볼 떄 삼진 비율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포크볼은 컨택이 되고 정타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 던지나 마나다. 그러나 포크볼은 지난 시즌이나 올해 시범경기를 볼 때 범타 비율과 스윙 비율이 상당히 높은 구종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기에 재계약을 한 것이다. 충분히 자기 몫을 할 것이다. 지난해 초반보다 잘할 것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시즌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인 에이스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케이시 켈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켈리가 개막 첫 주에 가장 중요한 화-일요일 선발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켈리는 지난 5년간 LG 에이스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 시즌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회복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시즌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인 에이스로 자리를 확고히 다진 케이시 켈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켈리가 개막 첫 주에 가장 중요한 화-일요일 선발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켈리는 지난 5년간 LG 에이스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 시즌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회복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올해 새로운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시작으로 임찬규-켈리-최원태-손주영으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켈리는 팀의 3선발로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5년간 보여줬던 성적과 능력. 그리고 발전한 구종으로 2024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팀 역시도 켈리가 시즌 초반부터 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치고 갈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팀은 켈리를 앞세워 삼성과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나서려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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