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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북일고, 신일고 콜드게임으로 제압 '4강 선착'

기사입력 2011.08.06 13:46 / 기사수정 2011.08.06 13:4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북일고가 신일고와의 오랜 악연에서 벗어났다.

6일, 목동구장서 열린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 첫 경기에서 북일고 신일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전통적으로 강력함을 자랑했던 북일고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신일고를 맹폭한 결과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북일고는 1회 초 공격서 1번 길민세와 2번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북일고는 2회 초 무사 1, 3루 찬스서 8번 김민준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어렵게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4회 초 1사 3루에서는 7번 타자로 나선 임성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쐐기점을 냈다. 임성재는 이번 청룡기 대회에서만 두 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4-0으로 앞선 5회 초 공격에서는 하위 타선에서 대거 타점이 터져 나왔다. 6번 강승호를 시작으로 임성재, 김민준, 송병호가 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며 점수 차이를 8점으로 벌인 것.

이로써 북일고는 2009 청룡기 결승과 올해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신일고에 연속 패한 아픔을 갚으며, 2년 만에 청룡기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직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초반 찬스가 났을 때 선수들이 긴장했으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잘 풀렸다. 신일고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동안 고전을 많이 했는데, 상대 선발이 일찍 무너졌고, 최동현 또한 그렇게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 쳐 준 결과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6일 경기에서 승리한 북일고는 경북고/장충고전 승자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7일 경기 일정

8강전(10:30) 서울 장충고등학교 vs 대구 경북고등학교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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