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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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문제 해결됐나"…박명수·김태호 PD, 드디어 닿은 러브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1 20: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 이어 보여줄 호흡에 눈길을 모은다. 

11일 JTBC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명수와 홍진경이 신규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JTBC 신규 예능으로 6월 첫 방송을 목표로 한다. 3월 초 촬영을 시작을 기획하고 있으며 현재 준비 단계로 해외 촬영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와 박명수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오랜 인연을 맺었다. 프로그램 종영 후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이다. 

종영 이후 김 PD는 MBC에서 '놀면 뭐하니?'를 론칭했지만 유재석만 고정 출연자로 두었으며, 박명수는 일부 특집에 참여해 모습을 보여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종종 달래기도 했다. 



박명수가 김 PD의 신규 예능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 PD와 박명수의 대화가 재조명됐다.

박명수는 구인구직에 나선 김 PD의 사무실에 찾아가 "날 왜 안쓰냐"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김 PD는 "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통을 한다. 맨 앞에 박명수가 있으면 그 프로그램의 단가가 낮아진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박명수는 "너한테만 출연료 30% 양보할 수 있다. 태호 거면 무조건 해야지"라고 김 PD 작품에 대한 출연욕심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김 PD가 올해 11월쯤 작년에 기획한 OTT 콘텐츠 촬영이 있을 거라고 하자 "나도 해보고 싶다"며 노골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 PD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명수 형도 전화 왔다. 자기랑 같이 해보자. 메뚜기 밟아보자고 했다"며 퇴사를 앞두고 박명수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언급하는 등 김 PD를 향한 박명수의 강렬한 러브콜이 이어졌던 바. 드디어 성사된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박명수와 함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합류하는 홍진경 역시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 오를 정도로 김태호 PD, 박명수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최근 활약했던 KBS '홍김동전'을 본 김태호 PD는 "예전 '무한도전' 생각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 만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출연진들이 해외에서 타인의 삶을 체험해 보는 과정을 담는 만큼 스타 배우들의 합류도 눈길을 모았다. 11일 JT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지창욱, 염혜란, 박보검의 출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단가 해결 됐나", "이 조합 그리웠다", "어떤 예능이 될 지 궁금하다"라며 기대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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