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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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상원고, 화순고 후반기 무패행진

기사입력 2011.08.04 22:53 / 기사수정 2011.08.04 22:5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상원고, 충암고, 경남고, 화순고가 각각 승리했다.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대구 대표 상원고가 설악고에, 충암고가 유신고에, 경남고가 서울고에, 화순고가 덕수고에 각각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상원고 5 - 2 설악고

후반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원고가 설악고마저 잡으며, 8강에 올랐다. 상원고는 0-1로 뒤진 3회 말 공격서 3번 박승욱의 2타점 3루타와 4번 이동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대거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와 7회 공격에서도 각각 한 점을 추가한 상원고는 설악고의 반격을 한 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좌완 에이스 김성민이 5회부터 등판하여 4이닝 무실점투로 뒤늦게나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충암고 3 - 0 유신고

전반기 왕중왕전 패권을 차지한 충암고가 변진수를 앞세워 유신고에 완승하며, 전/후반기 통합 우승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회 말 공격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낸 충암고는 6, 7회 공격서 2번 이진석의 타점과 상대 에러 등을 묶어 두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용준에 이어 4회부터 등판한 사이드 암 변진수가 5와 2/3이닝 무실점투를 기록하며, 대회 2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변진수는 전반기를 포함하여 왕중왕전 본선 무대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고 4 - 1 서울고

에이스 한현희의 역투를 앞세운 경남고가 ‘복병’ 서울고에 완승하며, 청룡기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남고는 3회 초 공격에서만 3번 김동혁의 땅볼과 4번 김준태의 1타점 2루타, 6번 김종성의 희생 플라이와 상대 수비 에러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초반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서울고는 본선 무대에서 또 다시 강호들에게 발목을 잡히는 등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선발로 나선 한현희는 9이닝 동안 11탈삼진(1실점 무자책)을 뽑아내는 역투 속에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화순고 5 - 3 덕수고

최민재의 원맨 쇼를 앞세운 화순고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혔던 덕수고에 완승하며, 후반기 연승 행진 및 대회 8강을 확정지었다. 화순고는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3번 최민재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8강을 자축했다. 최민재는 이 날 경기에서만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명문고 잡는 에이스’ 이형범이 5회부터 등판하여 4와 2/3이닝 무실점투로 뒤늦게나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덕수고는 선발로 나선 좌완 이진범이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한 데 이어 에이스 권택형마저 9회에 결승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편, 4일을 끝으로 16강전을 모두 소화한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5일 하루 휴식 후 6일부터 8강 일정이 시작된다. 협력 방송사인 SBS-ESPN이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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