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으로 발탁"…'장원영 언니' 장다아·'솔로지옥' 신슬기, 첫 연기 어떨까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장다아, 신슬기가 첫 연기에 도전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 용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소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지연,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장다아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하는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주인공 성수지(김지연 분)와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 심리전으로 색다른 하이틴물을 예고하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의 배경이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학생들은 많은 신예들이 뭉쳐 그려낸다. 먼저 그룹 우주소녀 겸 배우 김지연(보나)은 새로운 타깃에서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전학생 성수지를 연기한다.

모두가 사랑하는 확신의 상위 등급 백하린 역은 장다아, 만년 F등급 명자은 역은 류다인이 맡아 열연한다. 전교 1등 FM 반장 서도아는 신슬기가, 털털한 성격에 성적, 영향력까지 모두 갖춘 아이돌 연습생 임예림은 강나언이 맡았다.




이들 중 장다아와 신슬기는 첫 연기 도전과 특이한 이력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이목을 모았다. 먼저 장다아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로, 온라인상에서 '장원영보다 예쁜 친언니'로 알려진 인물이다. 렌즈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그는 지난해 4월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첫 연기 도전인 장다아의 캐스팅과 관련해 박소연 감독은 "백하린 역 장다아 배우도 그렇고, 다른 캐릭터도 그렇고 지연 씨 말고는 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중점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적인 부분만이 아니고 원작 보고 상상한 이미지와 캐릭터마다의 제스처나 목소리톤까지 다 비교해가면서 했다. 마지막 오디션에는 작가님까지 같이 했다. 그렇게 해서 오디션 진행했다. 장다아 배우는 백하린 그 자체였다. 연기력과 싱크로율이 그 캐릭터와 가장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감독은 "다아 씨는 촬영이 없을 때 사무실 와서 일대일 리딩도 하고 그런 시간이 많았다. 다아 씨 본인이 엄청나게 백하린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했고, 그런 성장과정이 눈에 많이 보였던 배우"라고 칭찬했다.



신슬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러브라인을 이뤄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솔로지옥' 이미지가 부담이 되진 않는지 묻자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수록 더 캐릭터에 몰입해보고 싶었고 더 캐릭터로서 보이게끔, 시청자분들이 믿을 수 있을만큼 더 노력하고 준비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신슬기는 원래 연기에 꿈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솔로지옥' 전부터 준비해 오고 있었다. 배우라는 꿈 계속 키우고 있었기에 이번 작품 경험이 바라왔던, 그려왔던 기회다. 감사한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잘 배우고 성장해서 계속 배우로 성장하고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장다아와 신슬기가 첫 연기 도전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