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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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이혜정, '살인자ㅇ난감' 호평에 '집안일 다 내가 한다'고" 웃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16 12:31 / 기사수정 2024.02.16 12: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희준이 다섯 살 아들을 키우며 느끼는 즐거움과 아내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살인자ㅇ난감' 호평을 들으며 느끼는 마음을 밝혔다.

이희준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희준은 전직 형사였지만 비틀린 신념으로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는 연쇄 살인마 송촌 역을 연기했다.

'살인자ㅇ난감' 속 실감나는 연기로 안팎의 호평을 얻고 있는 이희준은 '아내 이혜정과 주변 지인들의 반응이 어떻냐'는 물음에 "다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쑥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정확하게 체감할 수는 없는데, 가깝게 지내는 배우 분들과 감독님들도 너무 좋다고 말해주시더라. 김성수 감독님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연기 스타일'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모든 유부남이 그렇겠지만, 밖에서 어떤 힘든 촬영을 하든 그 사이에 아내는 집에서 또 아이를 열심히 돌보지 않나. 저도 최대한 육아에 같이 집중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내가 '살인자ㅇ난감' 속 제 연기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많이 들리니, 제게 '리스펙트한다'고, '집안일 내가 할게'라고 그러더라. 제가 밖에서 더 열심히 일하라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며 넉살을 부렸다.

이희준은 "항상 아내는 제 공연을 보고 와서도 너무 멋지다고, 집안일은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주곤 한다. 그게 일주일 갔었다"고 웃으며 "요즘에는 아내의 지인분들이 계속 '살인자ㅇ난감'을 잘 봤다고 말해주시는 것 같더라. 그래서 (집안일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는) 지금은 그 기간이 약간 더 길어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5살이 된 아들 이야기를 꺼내면서는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으며 강조했다.

이희준은 "이제 5살이 됐는데, 사실 완전 아기 때는 말도 안 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라서 좀 어려웠었다. 저도 워낙 연기 생각 밖에 하지 않는 사람이라 머리가 쉴 때가 없는데, 지금은 아이와도 얘기가 통하니까 정말 같이 놀고 얘기하는 시간이 휴식이 되더라"고 말했다.

아이는 아직 '배우'라는 자신의 정확한 직업을 모른다고 말하며 "계속 19금 작품을 해서 아이는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집에서 계속 대본만 보고 있으니까 책 보는 사람인 줄 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는) 엄마는 축구선수인줄 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살인자ㅇ난감'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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