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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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기록 브레이커'... '페이커' 이상혁, 세트 600승-3000킬 '눈 앞' [LCK 프리뷰]

기사입력 2024.01.31 11:3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 2013년 데뷔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페이커' 이상혁이 역대급 기록을 눈 앞에 뒀다. 이상혁은 3주차에서 사상 첫 세트 600승과 통산 3000킬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 LCK 스프링 시즌 3주차는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3주차에서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세트 600승, 통산 3000킬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LCK 모든 길은 '페이커'로 통한다... 역대급 기록 달성 '눈 앞'

지난 2013년 LCK 스프링 시즌에서 SK텔레콤(현 T1)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상혁은 12년째 LCK에서만 뛰고 있다. 이 기간에 LCK 10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상혁은 출전 횟수, 승수, 킬 획득 수, 어시스트 수 등 대부분의 통산 기록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상혁은 지난 2주 차에서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마친 이후 LCK 기준 890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598승 292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달성한 킬은 무려 2991개다.

T1은 3주 차에서 2월 1일, 3일 DRX와 브리온을 각각 상대한다. DRX가 1승 3패, 브리온이 4전 전패로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T1은 3연승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상혁이 이번 주에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을 달성할 확률은 매우 높다.

이상혁은 또한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10세트를 치르는 동안 37킬을 기록, 경기 평균 3.7킬을 달성했기에 이변이 없는 한 3주 차에서 통산 3000킬 고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크다. 1일 DRX와의 대결에서 이상혁이 9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T1이 승리한다면 두 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다.



▲3주차 순위, '키 포인트'는 DK-광동 행보


2주차를 마친 2024 LCK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팀들은 무려 4팀이다. 1주 차에서 2승을 올렸지만 2주 차에서 2연패를 당한 KT와 상반된 기세의 광동, 매주 1승 1패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와 피어엑스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이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맞대결을 펼친다. 디플러스 기아는 2주 차에서 젠지라는 대어를 거의 다 낚았지만, 쐐기를 박는데 실패했다. 광동은 KT의 정규 리그 18연승에 제동을 건 뒤 연승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의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은 매치 기준 8-0, 세트 기준 16-1로 디플러스 기아가 크게 앞서 있다.



맞대결을 마친 뒤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 광동은 2월 2일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를 상대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같은 날 3승 1패의 한화생명을 만난다.

2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순위가 높은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두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상위권 혼전이 가중될 전망이다. 모두 패한다면 1월 31일 맞대결에서 이긴 팀은 상위권에 남겠지만 두 경기 모두 지는 팀은 하위권으로 내려간다.

디플러스 기아-광동 간의 혈전에 대해 강형우 해설위원은 "'불' 송선규 선수를 발견한 광동이 디플러스 기아의 '에이밍' 김하람을 넘을 수 있을까"라며 원거리 딜러들 간의 대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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