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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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리헨즈' 손시우가 밝힌 역전 비결은? "빠른 전략 수정"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28 12:00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비결을 전했다. 손시우는 "1세트 패배 이후, 빠르게 밴픽-인게임 전략을 다듬었다"고 밝혔다.

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가장 먼저 시즌 4승(득실 +6) 고지에 오르며 1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리헨즈' 손시우는 개막 후 4연승 질주에 대해 "승리는 기분 좋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시우가 생각하고 있는 이번 경기 보완점은 단연 1세트다. 손시우는 "나의 실수도 있었는데 상대방이 정말 준비를 잘해왔다"며 "3주차에서는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에 무릎을 꿇은 이후, 2-3세트 '역스윕'을 이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전략 수정이었다. 손시우는 "밴픽도 많이 손봤으며, 인게임에서 상대방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생각하려고 했다. 이에 2세트 '킹겐' 황성훈의 아트록스를 신경쓰면서 승리를 도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시우는 3세트 도중 발생한 '협곡의 전령' 버그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시우는 "마오카이를 포탑과 함께 처리한 뒤 스노우볼 속도를 내려고 급하게 탔다. 근데 옆에 누가 있었다"며 "몰랐지만 게이머 입장에서 참기 힘든 '협곡의 전령'의 전령이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3주차에서 젠지는 광동, 피어엑스를 상대로 시즌 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손시우는 "이번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게 됐는데,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기 흐름을 보여줬나'이다"며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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