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하키, 영국 4개국 하키 대회 우승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영국에서 열린 4개국 국제남자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하키 대표팀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4개국 국제남자하키대회'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4-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남용(성남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뉴질랜드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뉴질랜드였다. 한국은 전반 7분 뉴질랜드에 선취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22분 동점골을 기록한 한국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분 뒤 역전골을 넣으며 전세를 역전시킨 한국은 후반 48분 이남용의 추가 골로 3-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55분과 62분에 내리 두 골을 기록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이남용의 천금같은 쐐기 골이 들어가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남용은 지난 13일 열린 영국전에 이어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에 석패한 뉴질랜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영국과 벨기에가 각각 3,4위에 올랐다.

[사진 = 남자하키대표팀 (C) 대한하키협회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