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맛 이은 '미친 폼'…에이티즈, 제대로 이 갈았다 "5년차=증명의 시간" [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제대로 '미친 폼'으로 돌아온 그룹 에이티즈가 데뷔 5주년을 맞이해 활동 2막을 예고했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우영, 종호)는 1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FIN : WIL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발매한 정규 1집 이후 약 4년 만에 새로운 정규앨범으로, '더 월드(THE WOLRD)' 시리즈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서사를 예고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이들은 지난 6월 발매한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우'로 초동 152만 장, 발매 첫 주에 미국 '빌보드 200' 달성하는 등 신드롬을 쓴 바 있다. 이번 신곡에서도 '가져와 내 트로피' 등 야망 가득찬 가사로 에이티즈만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이러한 가사는 전작과 같은 커리어하이를 염두해 두고 쓴 것일까. 이와 관련 홍중은 "4년 전에 발매했던 정규앨범이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됐다. 사실 수치 같은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곡의 완성도나 전체적인 유기성을 인정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보드 순위나 그런 커리어를 염두하지 않고 작업한 건 아니고 야망은 항상 있지만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저희의 음악성을 각인시켜드리고 싶은 게 먼저. 이런 야망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기는 "이번 정규에는 유닛곡, 솔로곡도 들어있기 때문에 성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부터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은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더 중점적으로 봐주셔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정규 2집은 에이티즈 멤버 전원이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한 동시에 신선한 조합의 유닛곡까지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고 나섰다. 4년 만에 정규 앨범에 직접 참여했다는 멤버들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성화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했다. 다양한 장르 속에서 멤버들이 그간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풀 수 있어서 뿌듯하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면서 또 다른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원래 한 곡에 8명의 목소리가 모두 있었다면 유닛곡을 통해서는 개인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새로운 서사를 예고하는 앨범인 만큼 이날 현장에서 에이티즈는 '새로운 출발점' 등 단어를 다수 언급함과 동시에 데뷔 5년차를 맞이하고 활동 2막을 예고하는 듯 했다.   

윤호는 "앨범명 자체가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인데 '파이널'이라는 단어로 '더 월드' 시리즈의 마무리 느낌을 주는 동시에 '윌'로 새로운 전환점을 주고 싶었다"며 "우리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뭔가 '파이널'의 느낌보다는 '윌'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홍중은 "이번 정규앨범 나오는 시기가 마침 연말이라 준비하면서 2024년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계획을 했다"면서 "내년에 저희가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윌'이라는 단어가 미래의 의미를 내포함과 동시에 의지를 뜻하고 있지 않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드리기 힘들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에이티즈가 이뤘던 커리어에 부끄럽지 않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만한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정규앨범이 큰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확신했다. 





활동 5주년을 되돌아봤을 때 어떤 성과가 자랑스러운지 묻자, 산은 "올해 해낸 게 많은데 아무래도 팬분들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만났다는 게 제일 기분좋다. 이제 내년이면 6년차, 6년을 바라보면서 가고 있는데 사실 지금쯤 증명의 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해서 내년을 증명의 해로 만들고 싶다"며 "더 자랑스러운 모습을 만들고 싶고 모든 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멋있는 성과 거두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에는 타이틀곡 '미친 폼'을 비롯 '위 노우(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아리바(ARRIBA)',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크레센트 파트 2(Crescent Part.2)', '꿈날(Dreamy Day)', '맏즈(MATZ)', '잇츠 유(IT’s You)', '유스(Youth)', '에브리띵(Everything)', '파이널 : 윌(FIN : WILL)'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이날 오후 2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