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팬콘서트 'OH MY LAND' 성료 "여러분이 저희의 안식처"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마이걸이 팬사랑으로 꽉 채운 첫 팬콘서트를 성료했다.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마이걸은 지난 25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팬콘서트 'OH MY LAN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콘서트는 오마이걸만의 놀이공원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그리고 '판타지 퍼레이드', '호러', '그랜드 피날레'까지 총 3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미니 8집 앨범의 수록곡인 '초대장'으로 팬콘서트의 포문을 연 오마이걸. 그들은 'Love O'clock',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SSFWL)' 등의 무대로 팬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후 오마이걸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오마이걸 유닛인 '오마이걸 반하나'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를 미미, 유아, 승희가, '하더라'를 효정, 유빈, 아린이 불러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이 상상만 했던 유닛곡 바꿔 부르기를 실제로 선보인 것.

이후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보고 싶은 수록곡 무대" 1위를 차지한 'Twilight' 무대도 깜짝 선물했다. 그리고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9집 앨범 수록곡인 '내 Type' 무대를 팬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더불어 'Dolphin', '살짝 설렜어 (Nonstop)', 'Dun Dun Dance'까지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메들리로 팬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승희는 'Siren'과 'Get A Guitar'로 파워풀한 댄스 무대를 선사했으며, 효정은 디즈니 공주를 연상케 하는 'Over the Rainbow' 피아노 연주와 라이브를 선보였다.

더불어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완성한 유빈의 'Yes No Maybe',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유아의 'Spicy', 섹시 댄스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막내 아린의 'Naughty Girl' 무대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미미는 자신만의 랩, 댄스, 보컬로 '비가 오면 생각이 나', '보라빛 밤 (pporappippam)', 'The Original' 무대를 선보이며 솔로 가수로서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그들은 토크와 게임 코너 등을 통해 팬콘서트를 빈틈없이 채웠다.

'OH MY LAND'를 마무리하며 오마이걸은 "오늘 공연이 팬분들께서 힘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덕분에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들은 "팬분들을 보면서 사랑의 힘을 느꼈고, 팬분들을 보니 '내가 열심히 지켜야 할 자리가 여기구나, 더 열심히 해서 무대로 보답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이 저희의 안식처이고 부스터이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눈물과 함께 진심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오마이걸은 앵콜 무대로 'NE♡N'과 'PLAYGROUND', 'Blink'를 선보였다. 특히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자 오랜 시간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팬송 '미라클 (Miracle)'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팬콘서트를 성료한 오마이걸은 그룹 활동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 =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