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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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 기안84, 결국 일정 변경…아프리카 럭셔리 호텔서 1박 (태계일주3)[종합]

기사입력 2023.11.26 22: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기안84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로 향하던 중 천재지변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2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이 첫 공개됐다.



셀프캠을 든 기안84는 홀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를 타고 첫 경유지 에디오피아에 도착한 기안84는 "여기서 비행기를 타면 마다가스카르까지 다섯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동 시간은 거의 남미 만큼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시작하는 곳은 제작진이 저를 데려다 준다. 그 다음부터 자유여행이 시작되는 거다.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을 보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그래서 벨로수메르라고, 어업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사는 곳이 있다. 거기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시간의 비행 끝에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기안84는 가장 먼저 환전을 하러 향했다. 여비로 1,100달러를 받은 기안84는 "나 100달러 받지 않았냐. 솔직히 말해서 40달러면 보름 지내고 남을 것 같다. 40달러만 바꾸겠다"라며 단 5만 원만 환전하겠다는 엉뚱함을 보였다. 이어 "400달러"라고 말을 바꾸며 제정신이 아님을 인정했다.

환전한 돈을 받은 기안84는 "치안이 어떨지 모르니까 돈은 가슴에 폭 싸고 다니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비행기를 한 번 더 타야 됐다. 작은 승합차로 공항 버스를 탑승한 기안84는 "어디 가는 거냐. 왜 격납고로 가냐"라고 의아해했다. 격납고에는 기안84가 탑승할 작은 비행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기안84는 "무섭다. 조금 작은 게 아니라 강남-수원간 버스다"라며 당황했다.

심지어 번개까지 내려치는 상황. 기안84는 "비행기가 큰 것도 아니고 작은 비행긴데, 안 될 것 같다"며 심각해졌다. 비행기 기장은 "계속해서 폭풍우가 내릴 거다. 이걸 뚫고 가는 건 무리"라며 내일 가자고 판단했다.

기안84와 제작진은 근처 숙소를 알아보고 쉬기로 결정했다. 기안84는 "이거를 천재지변이라고 얘기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택시를 타고 럭셔리한 호텔에 도착, 1박에 한화 15만 원을 지불했다. 그는 "너무 사치스러운 곳을 잡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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