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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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포함 토트넘 4명인데 '3명 OUT'…현재까지 PL 올해의 팀

기사입력 2023.11.15 06: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기를 맞았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까지 행보는 박수 받아 마땅했다.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 '스코어90'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현재 시점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토트넘 선수들이 총 4명 선정됐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수비진에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장단이다. 이번 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팀을 떠난 해리 케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4라운드 번리전부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동했다. 



손흥민의 자리 이동은 10년 전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이후 처음이었지만,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그는 득점포를 연일 가동하며 12경기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밑에서 뛰는 매디슨의 활약 역시 토트넘 공격의 상승세의 주요 요인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에이스로 군림했던 그는 팀이 2022/23시즌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곳을 찾았고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뒤, 공격 진영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없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 크게 고생했다. 무리뉴는 오히려 해리 케인을 반 칸 내리는 선택을 하며 손흥민을 살리는 대책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에릭센의 빈자리가 여전히 존재했다. 

매디슨의 등장으로 토트넘은 손흥민은 물론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이 터져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했다. 매디슨은 리그 11경기에서 벌써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착실히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토트넘의 활발한 공격 축구 뒤에는 탄탄히 보강된 수비진도 있었다. 그 중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가 바로 판더펜이다. 

190cm가 넘는 장신에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는 판더펜은 이미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활약하며 잠재력을 보였다. 그는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완벽한 파트너로 떠올랐다. 

우도기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한 풀백이다. 그는 우디네세에서 빠른 스피드와 공수 능력, 그리고 강인한 피지컬로 주목을 받았고 우디네세 1년 재임대 생활 후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그의 능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했고 왼쪽 풀백 자리를 꿰찼다. 

다만 토트넘의 위기는 11라운드에 터졌다.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토트넘은 1-4로 패했고 또 많은 것을 잃었다. 매디슨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판더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연말까지 복귀할 수 없다.

우도기는 이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심지어 부상까지 발견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 11월 일정에 소집되지 못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1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 경기도 후반 추가시간 연속 실점해 1-2 역전패를 당했다.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2경기 만에 4위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한편 나머지 자리는 빅6 팀들의 각축전이었다. 엘링 홀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리버풀), 데클란 라이스,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각자 자리를 차지했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유일하게 빅6 제외 팀에서 이름을 올렸다. 

사진=Reuters,AP,EPA,AFP/연합뉴스, 스코어90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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