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예·이창섭·세븐·려욱 등 '겨울 나그네' 캐스팅…12월 개막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겨울나그네'가 2023년 12월, 故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새롭게 재창작된 무대로 돌아온다.

12월 1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겨울나그네'에는 이창섭, 인성(SF9), MJ(아스트로), 렌, 세븐, 려욱(슈퍼주니어), 진진(아스트로), 한재아, 임예진, 민선예, 여은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며, 청년문화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현대 문학의 대문호 故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원작은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밤', '바보들의 행진', '상도' 등의 작품을 남긴 故최인호 작가의 대표적인 소설이다.

1884년 동아일보에서 일년여간 연재됐으며 1986년에 故곽지균 감독, 강석우, 안성기, 이미숙 주연으로 영화화돼 흥행에 성공했다. 1989년 손창민, 김희애 주연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던 아름다운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순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1997년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뮤지컬로 제작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했다. 그해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미술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이후 2005년 12월 국립극장에서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 바 있다.
 
올해 새로운 감각으로 돌아올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클래식이 주는 감동은 유지하되, 달라진 시대상에 맞춰 새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한 에이콤의 작품으로  윤홍선 프로듀서와 윤호진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민영 연출, 김형석 작곡가, 양재선 작사가, 신은경 작곡·음악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등이 의기투합했다.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와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서정적이며 감성적인 선율의 음악, 추억 속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련하고도 순수한 청춘드라마 등이 관전 포인트다.



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엄정화 등 많은 가수의 명곡을 탄생시킨  김형석 작곡가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들과 I believe(신승훈), 내게 오는 길, 희재(성시경), Love Affair(임창정) 등 긴 시간동안 사랑받고 있는 히트곡들의 가사를 써온 양재선 작사가의 가사가 세대를 넘는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인성(SF9), MJ(아스트로), 렌이 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한민우 역에 캐스팅됐다.

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다혜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현태 역에 세븐, 려욱(슈퍼주니어), 진진(아스트로)가 출연한다.

한재아, 임예진은 민우와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 현태에게 의지하게 되는 성악과 학생 정다혜 역을 맡는다. 민선예, 여은은 클럽 나이아가라의 댄서로 민우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제니를 연기한다.
 
많은 사건에 연루되며 갈곳을 잃어버린 민우를 거두어주는 로라킴 역에는 주아, 오진영이 참여한다. 로라킴의 아래에서 클럽 나이아가라의 지배인을 노리는 허버트 역은 김상현, 진상현이 연기한다.

민우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는 아버지 역에는 서영주, 서범석이 합류한다.

제작사 에이콤의 윤홍선 프로듀서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우리에게 남겨진 최인호 작가의 위대한 문학적 유산을 동시대성을 반영한 순수한 청춘의 초상으로 시대를 초월한 아름답고도 아련한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라며 제작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은 11월 15일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12월 15일부터 25일까지의 공연을 오픈하며 12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의 공연은 프리뷰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 에이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