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악몽 되살아날까... 젠지, BLG 상대 1세트 완패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젠지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BLG 상대 1세트 무릎을 꿇었다.

젠지는 3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 BLG와 1세트 경기서 패배했다.

BLG는 초반 '쑨' 펑리쉰의 자르반4세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5분에는 봇 라인 다이브 플레이와 함께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젠지도 BLG의 운영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6분 '피넛' 한왕호의 렐이 봇 라인을 공략하면서 '페이즈' 김수환의 아펠리오스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한왕호의 렐은 탑 라인 개입으로 젠지에 상당히 좋은 흐름을 부여했다.

균열은 다시 15분 경 발생했다. BLG는 '협곡의 전령' 앞 전투에서 젠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골드 차이를 4000까지 벌렸다. 레나타 글라스크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이후 BLG는 드래곤 스택을 3까지 늘리고 젠지를 크게 압박했다.

BLG에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허용한 젠지는 후반 성장력에서 뒤처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젠지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BLG에 내주면서 1세트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