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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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단 1승' 홍명보 울산 감독..."평정심 유지 중요, 늘 해왔던대로 해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10.29 13:45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목전에 둔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평정심을 잃지 않고 평소 해왔던대로만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20승7무7패, 승점 67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전날 2위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현대와 1-1로 비기면서 7점 차가 된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3경기를 남겨두고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순위가 뒤집힐 일이 없기 때문이다.

구단 새 역사를 쓰기까지 단 3점만 남겨둔 울산은 최정예 멤버로 대구전에 나섰다. 골키퍼에 조현우, 수비에 김기희, 김영권, 이명재, 설영우가 출전하고 김성준, 이청용, 바코, 강윤구, 엄원상이 중원을 구성한다. 최전방 원톱은 외인 공격수 마틴 아담이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평상시와 똑같다.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지만 내 상태는 평상시와 같다. 선수들은 같은 상태라고 하기에는 어렵겠지만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다기보다는 해왔던대로 할 거다. 대신 상대 역습을 대비하라고 했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경기가 시작해야 알겠지만 주도권을 잡고 한다면 선수들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경기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는 "지난해하고는 조금 다른 형태의 리그 운영이었다. 어떻게보면 마지막에 완벽하게 배워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나가라'고 선수들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 선발과 관련해서는 "미드필드진에는 공격 성향의 선수들이 많다. 수비적인 성향의 선수가 많지 않다. 그 선수들을 채워나가고 있는데 김성준 선수가 회복이 됐고, 이청용 선수는 좀 더 앞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광주전 이후 충분히 휴식을 줘서 체력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톱에 주민규 대신 마틴 아담 선발을 결정한 것에 대해선 "마틴이 지난 5월 대구전에서 모습이 좋았다. A매치 갔다 와서 휴식도 줬다. 챔피언스리그에 투입해서 컨디션 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그 경기 상황이 특이하게 벌어져서 출전하지 못했다"라면서 "이번 주 훈련을 봤는데 컨디션이 괜찮았다. 누가 나가든 큰 문제는 없다. 누가 후반에 나가느냐를 고민했다. 코칭 스태프들과 상의한 결과 마틴이 먼저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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