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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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강백호, 국가대표 첫 홈런 폭발...한국 야구 결승 보인다 [항저우 라이브]

기사입력 2023.10.06 13:55



(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김지수 기자) 류중일호 타선의 핵 강백호(KT)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태극마크를 달고 첫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Shaoxing Baseball & Softball Sports Centre-Baseball)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 라운드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3회초까지 4-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이날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강백호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강백호의 안타 출루 후 김주원이 곧바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후 최지훈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3-0으로 앞서갔다.



강백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강백호는 한국이 3-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강백호의 이번 대회 마수걸이 홈런이자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쳐낸 첫 번째 홈런이다. 강백호는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후 2021년 도쿄 올림픽,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홈런은 없었다.

무엇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던 상황에서 부진 탈출을 예고하는 멋진 한방이었다. 강백호는 홍콩, 대만과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태국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강백호 특유의 장타가 없었다.

전날 일본전에서도 내야 안타 1개를 제외하고 삼진을 두 차례나 당하면서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이날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노시환(한화), 윤동희(롯데) 등 대표팀 주축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강백호가 반등한다면 더 탄탄한 중심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사진=중국 항저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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