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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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도 못 막았다' 임시현-이우석, 리커브 혼성 결승 진출...첫 金 보인다! [AG현장]

기사입력 2023.10.04 16:38 / 기사수정 2023.10.04 16:47



(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나승우 기자) 한국 양궁 임시현-이우석 팀이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에 진출, 대회 첫 양궁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이우석은 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푸양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준결승에서 디아난다 초이루니사-아가타 살사빌라(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6-2(40-37 39-39 37-37 40-35)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대회 첫 양궁 금메달이 보이기 시작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임시현-이우석은 응구옛 두띠-두이 응구옌(베트남)을 만나 세트 스코어 6-0(39-35 38-36 39-37)로 승리했다.

임시현이 먼저 나섰다. 10점을 쐈다. 이우석도 10점에 정확히 맞혔다. 두띠는 7점을 쐈다. 응구옌은 9점이었다. 임시현이 이어서 쐈다. 이번엔 9점을 획득했다. 이우석은 다시 한 번 10점을 쐈다. 두띠가 이번엔 10점을 맞혔다. 응구옌은 9점이었다. 1세트를 대표팀이 가져왔다.

2세트도 대표팀의 낙승이었다. 10점 10점 9점 9점을 맞혀 38-36으로 2점을 더 따냈다. 베트남은 3세트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첫 발을 9점에 맞혔다. 반면 임시현과 이우석은 나란히 10점을 따냈다. 대표팀은 기세를 올려 39-37로 3세트까지 따냈다.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뒀다.

4강에서는 안키타 바카트-아타누 다스(인도)를 세트 스코어 5-4(35-36 36-35 35-38 40-34 20-19)로 이긴 초이루니사-살사빌라와 대결했다.



경기 전 갑작스런 강풍이 불어닥쳤다. 하지만 임시현-이우석을 멈출 순 없었다. 8강에 이어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임시현이 첫 주자로 나서 10점을 쐈다. 이우석도 깔끔하게 10점에 명중시켰다. 반면 살사빌라는 9점에 그쳤다. 초이루니사는 10점을 쐈다. 임시현과 이우석이 다시 10점을 쐈다. 퍼펙트 스코어였다. 40-37로 1세트를 가져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2세트는 인도네시아 살사빌라가 먼저 쐈다. 10점에 맞았다. 초이루니사는 9점에 맞혔다. 임시현과 이우석이 각각 9점 10점을 쏴 19점을 획득했다. 다시 살사빌라 차례. 10점을 쐈다. 초이루니사도 이번엔 10점을 맞혔다. 임시현과 이우석이 10점씩 쏴 39-39로 2세트는 1점씩 나눠가졌다.

3세트에서 살사빌라가 9점, 초이루니사가 10점을 쐈다. 임시현과 이우석도 9점 10점을 쏴 균형을 이뤘다. 살사빌라가 다시 9점에 맞혔다. 초이루니사도 9점에 그쳤다. 임시현이 9점을 쏜 후 이우석도 9점에 맞혀 3세트도 동점이 됐다.

4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살사빌라의 첫 발이 8점에 맞았다. 초이루니사는 9점을 쐈다. 임시현은 10점이었다. 이우석도 10점이었다. 살사빌라가 이번에도 8점을 맞혔다. 초이루니사는 10점을 맞혔다. 임시현이 10점, 이우석이 10점으로 마무리 해 세트스코어 6-2로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에서 리커브만 양궁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것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지난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컴파운드 종목도 치러지고 있다.

리커브는 도움 없이 근육 힘으로만 쏘는 활을 가리키며, 컴파운드는 기계의 도움을 받는 활을 말한다. 컴파운드는 50m, 리커브는 70m 거리에서 선수가 활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표적지 지름도 달라 리커브가 122cm, 컴파운드가 80cm다. 10점 구역은 각각 12.2cm, 8cm다. '완벽한 10점'을 의미하는 엑스텐(x10) 구역은 각각 6.1cm, 4cm다.

컴파운드는 총점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리커브는 세트제를 실시한다. 세트에서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점수가 없다. 리커브 혼성은 4세트까지 겨뤄 세트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과녁 정중앙에 가깝게 맞힌 팀에게 1점을 주는 슛오프를 실시해 승자를 가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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