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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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임시완, 감동이었다...숙연해질만큼 뛴다, 뙤약볕 아래서"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3.09.27 14:01 / 기사수정 2023.09.27 14:01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하정우와 김상호가 임시완을 칭찬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1947 보스톤'의 주역 배우 하정우와 김상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정우와 김상호는 함께 출연한 임시완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임시완이) 굉장히 노력도 많이 하고 준비도 철저히 했다. 시완이가 서윤복 선생님 캐릭터를 만나서 폭발한 것 같다. 역대급이다. 임시완 자체가 감동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임시완 씨가 서윤복 선생님 캐릭터를 위해 밥차도 포기하고 체지방 6%까지 몸을 만들었다"는 말에 "마라톤 몸은 지방이 거의 없다. 그걸 4~5개월 유지를 해야 하니까 옆에서 볼 때 안쓰러운 부분이 있었다. 저희는 옆에서 편하게 밥 먹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상호는 "시완이가 뛰는 장면을 찍는데 보고 있으면 기계 같고 숙연해질만큼 뛴다. 그것도 뙤약볕 아래에서 뛰었는데. '참 열심히 하는 사람이구나',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했다. 저는 차를 타고 다녀서 '차를 더 열심히 몰 수도 없고 어떡하지'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정우는 '1947 보스톤' 영화를 택한 첫번째 이유가 강제규 감독 때문이라고.

그는 "대학 다닐 때 그때 당시 영화배우를 꿈꾸고 영화인을 꿈꾸던 시절에 우연히 소갈비집에서 감독님을 뵀다. 다같이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이 박혔다. 언젠가는 나도 저 자리에 합석해서 영화 이야기를 꿈꾸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상호는 영화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도 계시고 정우랑 시완이랑 같이 하니까"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1947 보스톤'에 대해 "손기정 선생님은 1936년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참가하셔서 금메달을 땄다. 일장기를 단 게 굉장히 마음 아프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서윤복 선생님을 만나 본인의 한을 푸셨다.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같이 참가해서 유의미한 열매를 맺게 되는 스토리"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손기정 선생님이 이북 출신이시다. 일찍이 고향을 떠나서 유학 생활도 하셔서 서울말과 이북말이 혼재돼 있어서 그걸 잡는 게 어려웠다. 영화를 보시면 서울말도, 이북 사투리도 아닌 게 보이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1947 보스톤'에서 두 달동안 준비한 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것을 달성하기 위해 연설하는 장면이 있다. 감정 호소하는 장면이고 대사도 길었다. 또 설득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대사를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하정우는 아버지 김용건에 대해 "말을 직설적으로 하시는 편이다. 어떤 영화를 봤을 때 '그게 좀 아쉽더라'라고 한다. 좋은 말씀을 해주실 때도 있지만 영화 리뷰를 냉철하게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상호는 "저보다 재밌으시다. 옆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파워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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