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방송 중단 이유 고백 "골프 치려고는 아니야"

▲ 김국진 "전성기 시절 방송 중단? 살기 위해서" 

[엑스포츠뉴스=이준영 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전성기 시절 방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오는 7월 1일 방송되는 tvN '재미있는 스타 특강쇼'에 출연하게 된 김국진은 자신의 실패에 관한 이야기와 방송 중단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다.

김국진은 "많은 사람은 내가 골프를 치기 위해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사실 살기 위해 방송을 그만 뒀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0여 년 전 방송 연예계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던 김국진은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1주일에 1억씩 벌었지만 몸이 완전히 지쳤기 때문에 치료비가 더 걱정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방송을 중단한 뒤 골프에 도전한 김국진은 "골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부러 '깨져보자. 실패해보자'라는 생각에 골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국진은 골프 프로테스트에 15번 이상 도전했지만 결국 한 타차로 아쉽게 떨어졌다.

한편, 김국진은 20대가 배워야 할 성공의 롤 모델로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박경림을 꼽았다.

김국진은 "16살 경림이가 나를 찾아와 '아저씨, 저 MC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며 "겉으로는 '경림아 넌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줬지만 한 편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속으로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김국진은 20대 청춘들을 향해 "성공이란 실패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것"이라며 자신의 성공 철학을 드러냈다. 눈시울을 붉히며 "실패를 아끼지 말고 꿈을 그려나가라"는 조언에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사진=김국진 ⓒ tvN]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