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김도훈 "연기의 '연'자도 모르는데 예술고 진학" (아이즈매거진)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무빙'의 배우 김도훈이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아이즈매거진'에는 ''무빙' 마지막회 본 사람? 김도훈이 고윤정한테 차단당한 사연은? ｜#아이컨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유튜브에는 디즈니 플러스 '무빙'의 반장 강훈 역을 맡은 김도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도훈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어릴 적에 배우의 꿈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딱히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로 공부를 열심히 했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나도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일을 해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의 '연'자도 모르고 예술고에 진학했다"라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거기서 처음 연극이라는 걸 보고, 처음 뮤지컬이라는 걸 보고, 처음 같은 반 친구들하고 연극이라는 걸 만들어 보면서 이 일이 너무 재미있고 내가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그러면서 '배우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라며 계기를 전했다.

김도훈은 유년 시절의 성격이 굉장히 소심했다고 반전의 이야기를 했다. 그는 "남들 앞에 나서는 건 절대 꿈도 못 꾸고, 너무 소심해서 뭐 말하고 싶어도 중얼거렸다"라고 의외의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생님들께서 제가 소심한 걸 벗게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시켜주셨다. 그 덕분에 반장, 전교 회장 등 학교 내에서 임원 생활을 하면서 좀 자연스러워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근데 그 자연스러움을 넘어서서 이제 오지랖이 넓어지더라. 학교에는 제가 모든 일을 알아야 하고, 문제가 있으면 제가 가서 해결해야 하고"라며 달라진 성격을 밝혔다.

현재 김도훈은 특유의 괴짜스러움을 지니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웬만해선 사람들하고 두루두루 잘 지내고, 말을 건네거나 친절을 베풀려고 한다. 근데 예민한 순간도 많다"라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더불어 김도훈은 배우로서 연기를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대만큼 무언가가 잘 안 풀리던가, '왜 나는 이렇게 부족한 것 같지'라고 느껴질 때가 있었다"라며,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생기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그냥 인간 김도훈으로서의 삶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저 자신을 갉아먹거나, 혼내는 순간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라고 극복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사진 = 아이즈매거진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