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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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마약 강요·증거 인멸 혐의 추가…또 구속 갈림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21 0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혐의가 추가된 가운데, 21일 구속 심사대에 오른다.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5월 25일 경찰 수사 중 청구 된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4개월 만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선 조사 당시 진행한 모발·소변 검사를 통해 유아인에게서 대마·코카인·케타민·프로포폴 등 4종 마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후 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투약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월 22일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유아인이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6월부터 3개월 간 유아인의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고 보완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를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했다.



또한 유아인의 지인 최 씨 또한 범행 은폐를 위해 공범의 해외 도피에 가담했으며 지인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 및 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증거인멸 정황이 넓고 깊게 확인된 것이 구속영장 재청구 사유"라며 "유아인이 소위 '병원 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거나 타인 명의로 마약성 수면제를 불법 취득하고, 최 씨 등과 집단으로 해외 원정을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유아인과 최 씨 등 국내 피의자를 수사하고 해외로 도피한 공범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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