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감출 생각 없어"…디오가 부르고, 도경수가 연기한 '썸바디'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 디오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본명인 도경수로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디오는 자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열연을 펼치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디오의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와 타이틀곡 'Somebody(썸바디)' 뮤직비디오가 18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디오는 지난 2021년 7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공감'을 통해 엑소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보컬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솔로곡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자랑했던 디오는 지난 8일 미니 2집 선공개곡 '별 떨어진다 (I Do)'로도 잔잔하고 차분한 자신만의 음악 색을 뽐낸 바 있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별 떨어진다 (I Do)'에 이어 공개한 타이틀곡 'Somebody'에서도 디오만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Somebody'는 어쿠스틱 기타 리듬 위 디오의 음색이 돋보이는 포크 팝 곡이다. 디오는 리드미컬한 초반부의 보컬과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곡의 몰입들 높인다.

가사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주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I want somebody / 걸음이 더디긴 해도 / I want somebody / 뜨겁게 타진 않더라도 / 모든 내 방식들이 / 다 답인 듯이 / 또 가만히 내 손을 잡아주는 / 내 맘속에 누군가 다가와 주길 바래", "누군가 나를 들여다보려고 하면 / 더 이상 감출 생각 없어 나도 이젠 / 나란히 내 옆으로 와서 서준다면 / 함께 걸을게" 등 솔직하고 꾸밈 없는 내용이 담겨 공감을 자아낸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재인 출연한 가운데, 디오가 직접 나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촬영장에서 만난 디오와 이재인이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져 점차 가까워지는 풋풋한 모습이 담겨 영화 같은 설렘을 안긴다. 

지난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 중인 디오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시 한번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하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가수 컴백한 디오, 그리고 연기자 도경수가 함께 펼친 음악 세계가 반갑다.

한편, 디오의 미니 2집에는 타이틀곡 'Somebody'와 선공개곡 '별 떨어진다 (I Do)'를 비롯해 '기적 (Wonder)', 'Lost(로스트)', '내일의 우리 (Ordinary Days)', 'The View(더 뷰)', 'Lost' 어쿠스틱 버전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사진=디오 'Somebody'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