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최태성, 무료 강의 왜?…"거액 계약금 거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사 일타강사 최태성이 강의를 무료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일타강사 최태성이 출연했다.

이날 최태성은 1시간 만에 꼭 알아야 할 한국사를 옥탑방 멤버들에게 알려주며 재미와 의미를 전했다.

또 이찬원은 최태성의 등장부터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10여 년 전 고등학생 때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정말 많이 들었다. 선생님의 개념 노트를 보면서 공부했었는데 만나 봬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팬심을 뽐내며 열혈 제자였음을 인증했다.



이어 최태성은 자신의 강의가 모두 무료인 이유에 대해 "역사에 빚진 마음을 갚기 위해서"라고 얘기했다.

또 한 해에 60만 명이 보는 한국사 시험이지만 사교육이 존재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일타강사가 강의를 무료로 푼다. 그러니까 사교육이 들어올 수가 없는 것이다"라며 '어느 일타강사'는 자신이라고 얘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송은이가 "(돈에) 흔들리지 않냐"라고 묻자 최태성은 "제게도 계약서가 온다. 계약금을 보면 왜 안 흔들리겠나. 집에서는 거의 포기한 상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도 두려웠다. '이렇게 무료 강의를 했을 때도 내가 생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그래도 돈을 벌더라"고 웃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