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제일 중요"…이찬원, 걱정 앞서는 복귀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찬원이 활동 중단을 알린지 8일 만에 재개를 알렸다.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겠다"던 이찬원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반가움과 함께 걱정스러운 마음도 내비치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3위로 선발, 가수부터 예능과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찬원이 지난 9일 '활동 중단'을 알려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활동을 중단하는 이유는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당시 소속사 초록뱀이엔엠은 공시 팬카페를 통해 이찬원의 상태를 공유하며 "심각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당장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회복을 위한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찬원은 소화 중이던 여러 스케줄에 불참,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와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금주와 차주 예정되었던 후속 활동이 불가하게 되었다"라고 알렸다. 



이찬원은 '트롯 신동' 출신다운 뛰어난 트로트 실력과 무대 매너 등을 무기로 남녀노소 많은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스타다. 여기에 훈훈한 비주얼과 순둥순둥한 이미지로 호감을 사고 있다. 더불어 트로트를 비롯 가요 전반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 높고,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 나누는 소통 실력까지 갖춰 MC로서도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요리 실력까지 더해 팔방미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현재  KBS 2TV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JTBC '톡파원 25시' 등 고정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 15일 방송된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격, 센스 넘치는 입담과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시청률 종편 1위 요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쉼없이 달려온 이찬원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공지는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팬들은 물론 대중의 걱정이 커지자 이찬원은 직접 글을 남기며 상황을 수습했다. 

그는 "활동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지만 회복이 우선이라는 병원과 회사의 소견에 따라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도록 했다. 걱정하는 것만큼 부상은 전혀 아니다. 일상 생활 정상적으로 잘 소화하고 있으니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라면서 팬들을 안심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에 팬들 역시 한마음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동안 꾸준한 방송은 물론 앨범 발표 및 콘서트까지 소화하며 강행군을 펼쳐온 이찬원인 만큼 잠시의 쉼이 필요하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 '잠시'는 정말 '잠시'에 불과했다. 8일 만에 다시 공식적으로 활동 재개를 알린 것. 소속사는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와 회복에 집중해 현재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다. 특히 찬스(팬덤)와 하루라도 빨리 소통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존중해 17일 '톡파원 25시' 녹화를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 알렸다.

더불어 '톡파원 25시' 외에도 다수 고정 프로그램과 후속 활동 일정 역시 현재 조율 중이라고 알리며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짧은 휴식기를 갖고 다시 돌아와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이찬원의 의지는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에 충분했지만 일부 팬들은 "너무 짧은 휴식 기간 아니냐" "아직 다 회복된 거 아닌 것 같은데 건강만 생각했으면"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충분히 더 쉬고 나와도 괜찮다" "본인 의지라니 더 눈물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등 컨디션을 걱정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팬들과의 소통만을 생각하며 아직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지만 활동 재개를 알린 이찬원. 부디 자신의 몸을 제일 먼저 돌보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면서,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