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완벽한 상승세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국민 메기남'에서 '국민 플러팅남'으로의 변모, 덱스의 상승세가 매섭다.

덱스는 유튜브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악마 교관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고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에도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이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최근에는 '피의 게임2'로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자예능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루었다.

덱스가 얼굴 도장을 제대로 찍은 것은 역시 넷플릭스 '솔로지옥2'다. '가짜사나이' 출연 당시부터 세련된 외모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만큼, 메기로 등장하면서 지각변동을 불러온 그는 신슬기와 러브라인을 그렸으나 최종커플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유튜브 '아침먹고 가'에 출연해 "최종선택 이후 현타가 세게 왔다. 8개월 이상, 지금까지도 후폭풍이 있다"고 '솔로지옥2' 출연 이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 한편 덱스는 권은비에게 DM을 보냈으나 몇 개월간 답장을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사람간 생긴 묘한 기류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권은비는 '강심장리그'에서 "지난 2월에 유튜브 촬영이 끝나자마자 저한테 DM을 보내셨더라. 그런데 제가 DM을 잘 확인을 안한다. 덱스 씨가 저한테 DM을 보내셨다는 걸 영상으로 접하고 바로 답장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집중시켰다. 

덱스는 권은비의 유튜브에 출연해 'DM 기다렸냐'는 질문에 "기다리긴 했다"면서 "답이 안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잊고 살다가 답장이 왔다. 토끼 아니라 여우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덱스의 매력은 숨쉬듯 풀어내는 플러팅에 있다. JTBC '웃는 사장'에서는 박나래가 손이 작아 재료를 여러 번 옮기는 것을 발견한 덱스는 "사장님 손이 진짜 자그맣구나"라며 특유 플러팅 기술부터 고객 영수증에도 플러팅 멘트를 작성해 보는 이들까지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 에서는 빠니보틀이 온천수의 물기와 찬 바람에 얼어붙은 발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 되자, 이를 보던 덱스는 자신의 옷으로 빠니보틀의 발을 닦아주는 등 남남로맨스(?)도 마지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빠니보틀 유튜브에 출연한 덱스는 요즘의 인기에 대해 "'사고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자 문제에 대해 절대 깔끔하다"며 의도치 않은 해명을 하기도 했다.



뭇 여심부터 남심까지 사로잡은 덱스는 넷플릭스 신규 예능 '좀비버스'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프로그램.

덱스는 위기에 처한 츠키를 구출한 후 당연히 희생이라고 여겨지는 순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생존에 성공했으며 영하 13도의 날씨에 바다로 자진 입수해 낙오된 이들을 구하기도 했다. 

대장으로 뽑힌 덱스는 대장이지만 강제성을 보인다거나, 독재하는 리더가 아닌 묵묵히 뒤에서 서포트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좀비버스'의 연출을 맡은 박진경 CP는 인터뷰를 통해 "덱스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온 이유를 알겠다"며 "센스가 있고 제작진이 원하는 모습이 뭔지 영리하게 받아들인다"고 칭찬했다. 



이후 덱스는 15일 첫방송하는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신규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나화나)에서 이경규, 박명수, 권율과 호흡을 맞추며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올 겨울 공개 예정인 '솔로지옥3'의 MC로 발탁되어 새로운 시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덱스는 "출연자였던만큼 더욱 정확하게 시즌3 출연자들의 마음의 방향을 예측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MBC에브리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