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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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안무가' 캐스퍼 "연습생 6년…춤 못 춰서 잘려" (살림남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06 07: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안무가 캐스퍼가 과거 연습생 생활을 그만둔 심경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유노윤호가 캐스퍼와 신곡 '스포트라이트(Spotlight)'의 안무를 연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캐스퍼는 유노윤호의 신곡 안무 연습을 위해 SM엔터테인트먼트를 찾았다. 유노윤호는 "('살림남2' 출연) 이건 기회다. 찬스에서 철자만 바뀌면 체인지다. 철자가 비슷하다.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기회가 생기는 거고 길이 열린다. 너 자신을 바꿔야 돼"라며 조언했다.



특히 유노윤호는 신곡 '스포트라이트' 안무를 연습했고, '살림남2'을 통해 독점 공개됐다. 유노윤호는 "보통 안무가들은 안무를 짜지 않냐. 캐스퍼 같은 경우에는 안무를 짜면서 카메라 워킹까지 생각을 하면서 안무를 짜기 때문에 그게 장점이다. 이 친구의"라며 밝혔다.

캐스퍼는 "'어떻게 하면 퍼포먼스를 더 역동적으로 담고 이 아티스트를 살릴 수 있을까'라는 포커스를 가지다 보니까 외국 안무가들 영상도 많이 보고 뮤직비디오나 이런 걸 보면서 다 어깨너머로 배웠다"라며 털어놨다.

유노윤호는 "아까 '스포트라이트' 하지 않았냐. 너랑 같이 출 때 약간 좀 찡했다"라며 감격했고, 캐스퍼는 "저는 오히려 제가 춤을 처음 추고 한 게 형 때문인데 라면을 이렇게 먹고 있는 게 안 믿긴다"라며 고백했다.

캐스퍼는 "(과거) 처음으로 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 올라와서 명함 사기당하고 지하철에서 연습하고 비보잉 하고 그러면서 큐브 연습생 하고 그러다 춤을 못 춰서 잘리고"라며 전했다.



유노윤호는 "가수 준비를 몇 년이나 한 거냐. 그때 같이 연습생 생활했던 사람 누구 있냐"라며 질문했고, 캐스퍼는 "연습생 6년 했다"라며 EXID, 몬스타엑스, 하이라이트 등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동료들을 언급했다.

캐스퍼는 "그런 게 있었다. 실력도 실력이고 운도 따라줘야 되고 그런 것들이 삼박자가 맞아줘야 하는데 저는 항상 데뷔 문턱에서 계속 고꾸라졌다. 22살에 막판에도 '(댄서) 이쪽으로 조금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하고 포기를 해버렸다"라며 회상했다.

유노윤호는 "이제는 네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면 좋겠다. 지금 좀 잘 되니까 부모님 좋아하시지"라며 응원했다. 캐스퍼는 "SM에서 일하고 이런 게 되게 자랑스러우신가 보다. 고향에 가면 다 알 정도로 이야기하고. 근데 이제 그런 이야기를 하신다. 너도 TV에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되게 많이 하셨는데 이거 나오면 다른 것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실 거다"라며 기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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