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희, 개성만점 맹활약+시선 집중…'오당기'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정가희가 개성만점 캐릭터로 드라마에서 맹활약했다.

정가희는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구김살 없는 금수저 검사 양희주 역으로 극의 재미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배민규(정상훈 분)를 심문하다 순식간에 평정심을 잃고 수사에서 자발적으로 빠졌지만, "홧김에 한 행동 가지고 사건에서 배제시키는 건 좀 아니지"라며 특별 수사팀에 은근슬쩍 돌아온다.

이후 정가희는 누구도 반기지 않는 '외계인' 팀원 취급을 받는 '양희주'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등장인물 간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준다.



정가희는 '검사장 딸'이라는 남부러운 것 없는 환경을 지녔지만, 에이스 선배 검사 고영주(김지은)를 티 나게 견제하고, 회식 자리에서 차영운(권율)의 흑기사를 자처하다 술에 취한 허술한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정가희는 전작 '더 글로리'의 기상캐스터 후배 '수미',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 교생 '이주영'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며 이번 작품 역시 신 스틸러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정가희가 선보일 다채로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정가희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돌려 말할 줄 모르고,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희주' 캐릭터가 왠지 모르게 밉지 않고 정이 갔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에게 집중할 줄 아는 희주의 모습이 조금은 튀어 보일 수 있으나, 제가 가진 밝고 쾌활한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희주'에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연기를 향한 열정을 전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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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