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꼭 안아 주세요" 입소문…강허달림, 명곡 맛집 '트랙제로'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이 명곡 맛집다운 재미로 '트랙제로 얼라이브'를 꽉 채웠다. 

뮤직 플랫폼 멜론(Melon) '트랙제로'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강허달림 오프라인 공연 '트랙제로 얼라이브(Alive)'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진행됐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블루스 밴드 신촌블루스 보컬리스트로 주목받은 강허달림은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치며 특유의 깊이 있고 진솔한 음악을 선사, 많은 사랑받았다. 오랜 음악 팬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음악 팬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안기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트랙제로 얼라이브' 강허달림 공연은 지난 3월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러브(LOVE)'를 조명, 약 100분 간 감동과 위로의 무대로 꾸며졌다. 강허달림은 '트랙제로'의 의미를 담아 첫 번째 트랙 '괜찮아요 블루스(Blues)'를 시작으로 '어른아이' '바다라는 녀석(feat. 민경인)' '러브' '꿈같은 인생' '그러면 돼!' '마음 그, 달' '순정' '그대는 내 사랑(feat. 현진영)' '별 하나 가슴에 달고 싶어' '지금 행복해지려 합니다.' 등 트랙 순서대로 모든 수록곡을 라이브 무대로 선사해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벨로주만의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더해진 이날 공연은 꽉 찬 셋리스트 외에도 강허달림만의 소탈하고 편안한 입담이 더해져 재미를 배가했다. 매 무대가 끝날 때마다 곡에 대한 소개부터 작업 비화, 함께한 동료들과의 추억들을 나눴다. 또 30년 음악 인생 속 뮤지션으로서 겪은 다양한 감정 변화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러브' 모든 트랙의 무대를 마친 뒤에는 강허달림의 히트곡 '기다림, 설레임' '꼭 안아 주세요'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꼭 안아 주세요'는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팬들에게 추천하면서 '숨은 명곡'으로 재소환,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 팬들까지도 조명하면서 많은 사랑받은 바 있다. 



이날 '꼭 안아 주세요'로 대미를 장식한 강허달림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노래를 선사하고,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하며 공연 마지막까지 소통을 이어가려 노력했다. 관객들 역시 강허달림의 목소리를 따라 '꼭 안아 주세요'를 열창하고, 미소로 화답하며 '트랙제로 얼라이브'의 감동을 더했다. 

한편 '트랙제로 얼라이브'는 격월로 진행 중인 오프라인 공연으로,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로 소개된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함께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멜론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