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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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홀란' 노리는 맨유, '800억' 1차 제안 '퇴짜'→턴하흐 "모든 힘 쏟겠다"

기사입력 2023.07.27 11:00 / 기사수정 2023.07.27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덴마크 홀란'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을 위해 아탈란타에 첫 번째 제안을 보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맨유가 아탈란타에 회이룬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23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적어도 6000만 파운드(약 988억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기본 이적료 4280만 파운드(약 704억원)에 추가 이적료 850만 파운드(약 140억원)를 더해 약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아탈란타 측에 제시했다.

하지만 아탈란타를 설득시키기에는 부족한 액수다. 전 유럽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 공격수로 성장한 회이룬의 이적료로 최소 6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덴마크 국적 공격수 회이룬은 20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큰 키와 빠른 스피드,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같은 북유럽 노르웨이 출신의 엘링 홀란과 비교되곤 한다.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세리에A 첫 시즌을 보낸 회이룬은 32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다. 특히 시즌 중반 8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 아탈란타가 리그 5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6경기에서 6골을 득점하는 놀라운 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클럽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무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회이룬은 곧바로 맨유 영입대상으로 떠올랐다. 맨유는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한 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큰 고민을 떠안았다.

바웃 베호르스트를 임대로 긴급 수혈했지만 맨유가 기대하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새 시즌 마커스 래시퍼드를 중앙에 기용하려던 계획은 래시퍼드가 중앙보다 측면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첫 번째 타깃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었지만 토트넘이 계약 기간 1년 밖에 남지 않은 케인의 최소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70억원)를 요구하면서 다른 매물로 눈을 돌렸다.

회이룬은 빅터 오시멘(나폴리),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영입 목록에 포함됐고, 지난 주 구단에 직접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현재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보내고 있는 에릭 턴하흐 감독 또한 회이룬 영입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턴하흐는 "우리는 영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언제쯤 영입할 수 있을지 알게되면 바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는 거다. 가능한 한 빨리 합류했으면 한다. 우리 팀 플레이 방식에 회이룬이 빨리 동화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라며 최대한 빨리 회이룬을 데려오겠다고 선언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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