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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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1000억' FW 굴욕…'방출 위기' 매과이어에 '꽁꽁'→"폐기물 아냐?" 맹비난

기사입력 2023.07.24 15:59 / 기사수정 2023.07.24 15: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 1000억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굴욕적인 날을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상대로 쩔쩔매자 해설가들에게 맹비난 당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반 30분 브루누 페르난데스, 전반 37분 제이든 산초에게 연속 실점한 아스널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졌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하베르츠는 맨유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MUTV 해설가는 아스널이 맨유에 0-2로 패한 후 하베르츠에 대한 통렬한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MUTV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벤 쏜리는 하베르츠를 '쓰레기'라고 평가했다. 이날 하베르츠는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내내 돋보이지 않았고, 후반전에는 교체로 들어온 매과이어를 상대로 꽁꽁 묶였다. 하베르츠는 결국 후반 26분 에밀 스미스로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약 26분간의 맞대결에서 매과이어에게 완패한 하베르츠에게 남겨진 건 박한 평가였다. 쏜리는 "내가 아스널 벤치에 있었다면 하베르츠를 쫓아냈을 거다. 그는 쓰레기 같다"고 비난했다.

같이 해설을 맡았던 스튜어트 가드너가 "하베르츠에게 뭔가 원한이 있나?"라고 묻자 쏜리는 "그에게는 어떤 감정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하베르츠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신입생이다. 첼시 이적 초기에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주목 받았고, 2020/21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판매 대상으로 분류됐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요청에 따라 6500만 파운드(약 1065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적지 않은 이적료에 아스널에서 부활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오기도 했지만 하베르츠는 지난 19일 MLS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발리슛 챌린지'에서 14번의 기회를 모두 날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MLS 올스타와의 본 경기에서는 득점에 성공하며 체면치레에 성공했으나 맨유와의 경기에서 현재 방출 위기에 놓인 매과이어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면서 또다시 비판 대상이 되고 말았다.



데일리메일은 "하베르츠가 맨유를 상대로 보여준 수준 이하의 경기력은 쏜리의 잔인한 비판으로 이어졌다"면서 "전반전 고전한 하베르츠는 후반전에도 돌아왔지만 교체로 들어온 매과이어와 대결한지 불과 몇 분만에 쏜리에게 강력한 한 방을 얻어맞았다"고 조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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