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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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대승에도 울상…뮌헨, 친선전서 FW 2명 부상 '악재'→케인 영입 가속화?

기사입력 2023.07.19 21:20 / 기사수정 2023.07.19 21: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친선전에서 대승했지만 공격수 2명이 부상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독일 매체 'TZ'는 19일(한국시간) "친선전에서 27-0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2명이 부상당하면서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여름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뮌헨은 19일 독일 로타흐 에게른에 위치한 스포트 비르켄무스에서 아마추어 클럽인 로타흐 에게른과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전을 소화했다.

아마추어팀인 에게른과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뮌헨 사이엔 큰 격차가 있었기에 경기 결과는 모두의 예상대로 뮌헨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스코어가 무려 27-0으로 끝나면서 눈길을 끌었다.




뮌헨은 전반에만 18골을 터트리며 프로팀은 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전반전에 뮌헨이 기록한 18골 중 10골은 자말 무시알라와 마티스 텔 발에서 나왔는데, 두 선수 모두 5골을 터트리는 '파이브트릭'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마르셀 자비처가 5골을 넣으면서 '파이브트릭' 대열에 합류했다. 상대가 아마추어팀이라곤 하지만 전반전에 18골을 터트리고, 후반전엔 9골을 넣은 뮌헨의 화력에 팬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그러나 압승에도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뮌헨은 아마추어팀에게 대승을 거두는 대가로 1군 공격수인 에릭 막심-추포모팅과 마티스 텔이 부상으로 아웃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TZ'는 "5골을 터트린 텔은 계획대로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됐지만 어깨를 다친 것이 나중에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텔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추포모팅은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라며 "그는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뒤 무릎을 부여잡았다"라고 덧붙였다.

경기가 끝난 뒤 투헬 감독은 부상자들에 대해서 "텔은 어깨 쪽에, 추포모팅은 무릎에 통증이 있다. 곧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34세 베테랑 공격수 추포모팅은 많은 나이임에도 지난 시즌 9번 자리에서 30경기에 나와 17골을 터트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05년생 프랑스 공격수 텔은 지난 시즌 6골을 기록하면서 뮌헨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가 다른 경기도 아닌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뮌헨은 한숨만 내쉬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9번 공격수 자리에서 뛰고 있기에 뮌헨의 고민을 깊어졌다.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뮌헨은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2021/22시즌 한 해에만 50골을 터트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이후 뮌헨은 지난 시즌 20골 이상 터트린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노렸지만 토트넘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공격수들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언제 복귀가 가능할지 예측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급해진 뮌헨이 토트넘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의해 케인 영입에 속도를 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미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은 최근 "케인의 결정이 유지된다면 우린 그를 영입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케인 영입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은 바 있다.

공개적으로 케인을 원한다고 밝혔던 뮌헨이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영입에 더 속도를 내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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