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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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다이빙 리빙 레전드' 우하람, 세계선수권 예선 탈락...파리 출전권 확보 무산

기사입력 2023.07.19 17: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우하람은 19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해 1~6차 시기 합계 382.40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9위에 올랐다.

2023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은 18위까지 준결승 진출 요건이 주어진다. 우하람은 말레이시아의 체 량 우이(383.60점)에 1.20점 차이로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우하람은 1~3차 시기에서 36위로 쳐지며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다. 4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뒤로 회전하고 다리를 굽혀 몸에 붙이는 턱(Tuck) 자세로 공중에서 3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5짜리 307C' 동작으로 82.25점을 획득, 출전 선수 67명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으면서 반등에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5차 시기에서 다시 20위로 밀렸고 최종 6차 시기에서 난도 3.9짜리 '앞으로 뛰어 2바퀴 반을 돌고,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파이크(Pike) 자세로 세 번 몸을 비트는(5156B)' 연기를 선택했다.

우하람이 이날 펼친 동작 중 가장 높은 난도였지만 기대만큼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고 결국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에서 3m 스프링보드 상위 12위 안에 진입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대륙 챔피언십 또는 내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티켓에 재도전하게 됐다.

우하람은 유독 세계선수권과 인연이 좋지 않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4위로 메달에 한 뼘이 모자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는 부상 여파로 출전이 불발됐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선수 최초로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최종 4위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편 우하람과 함께 출전한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은 349.70점을 기록, 35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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