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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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KIM 스승' 슈미트 "김민재? 월클 선수가 될 잠재력 갖고 있어" 칭찬 세례

기사입력 2023.07.17 1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는 월드 클래스가 될 잠재력이 있다"

현재 포르투갈 1부리그 클럽 SL벤피카를 이끌고 있는 로저 슈미트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극찬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김민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아직 오피셜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지난 시즌 SSC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리며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곧바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으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독일과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미 뮌헨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에 합의했을 뿐만 아니라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뮌헨은 김민재가 독일로 오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닌 직접 의료진을 대한민국에 파견해 한국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지극 정성을 보였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뮌헨은 김민재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0억원)까지 나폴리에 지불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공식 발표를 뒤로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민재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슈미트 감독이 김민재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슈미트 감독은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뛰어난 중앙 수비수"라며 "내가 봤을 때 그는 분명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독일 출신 슈미트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과거 바이어 레버쿠젠을 이끄는 동안  2014년부터 2015년까지 1년뿐이지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지도한 바 있다.

또 슈미트 감독은 2017년 레버쿠젠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이끌었을 때, 2019년 1월 전북현대에서 맹활약하던 김민재를 영입해 해외로 이끈 장본인이다.

김민재는 중국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슈미트 감독은 2020년부터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지휘했는데, 2021년 여름 베이징에서 함께했던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으나 김민재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SK를 택하면서 재회가 무산됐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유럽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이적한 지 1년 만에 빅클럽 이적설이 대두됐다. 많은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관심을 표한 가운데 김민재 최종 선택지는 나폴리였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기로 택한 건 '신의 한 수'였다. 김민재는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면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고, 세리에A 우승까지 손에 쥐었다.

짧은 기간 안에 무명의 선수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로 도약한 김민재는 이제 뮌헨 이적을 앞두면서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슈미트 감독의 발언대로 김민재가 뮌헨에서도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폴리, 세리에A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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