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0:57

[오늘의 건강상식] 아스피린이 만병통치약이라고?

기사입력 2011.06.17 11:50 / 기사수정 2011.06.17 12:05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주변에서 아스피린(aspirin)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아스피린은 인류가 발견한 약 중 최고의 약으로 손꼽히는데 실로 유용한 약임이 틀림없다.

본래 소염진통제로 개발된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실산을 가공한 것으로, 뛰어난 효능과 적은 부작용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흠잡을 데 없는 약이다.

이런 이유로 아스피린은 집집이 상비약으로 한 통쯤 구비해놓고 있으며 오늘날 인류가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약 중 하나가 되었다.

아스피린의 효능은 알면 알수록 더욱 놀랍다. 본래 개발 목적이었던 해열제와 진통제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류머티즘 관절염, 심장마비 및 심장병, 뇌졸증 및 뇌질환, 백내장, 잇몸병, 편두통, 임신중독증 심지어는 치매(알츠하이머)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들이 있다.

또한, 고지혈증과 혈전 발생을 막아주어 혈액을 묽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 모두 나열해보니 일일이 믿기 힘들 정도의 효과다. 이 정도면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아스피린도 약인 만큼 분명 부작용이 있다. 아스피린 자체의 독성은 적은 편이지만 용법과 용량을 지키지 않고 장복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스피린은 항응고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장출혈이나 뇌출혈이 있을 경우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장복할 경우 신장장애나 위궤양을 부를 수 있다.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자의 경우도 아스피린을 섭취하면 안된다.

때문에, 간질환, 신장질환, 위궤양, 천식, 속쓰림, 알코올중독, 혈우병, 임산부는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 되며, 질병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정상인의 경우도 용법과 용량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

[도움말=아름수 양·한방 클리닉 조수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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