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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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온다!"…호주 팬, 손흥민 포함된 벽화 제작→토트넘 맞이할 '준비 끝'

기사입력 2023.07.15 16:06 / 기사수정 2023.07.15 16:0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는 호주 팬들이 벽화를 그려 환영할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팬계정 '스퍼스 OTM'은 15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히샤를리송이 그려져 있는 토트넘 벽화가 호주에서 만들어졌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여름 프리시즌을 진행 중인 토트넘은 현재 호주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면서 호주를 시작으로 태국과 싱가포르를 순서대로 방문한다.

이미 토트넘 선수들은 15일 비행기에 탑승해 호주로 출발했다. 한국에서 개인 훈련과 휴가를 보내고 있던 손흥민도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싱가포르를 경유한 뒤 호주에서 토트넘과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이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토트넘이 온다는 소식에 호주 축구 팬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벌써 몇몇 팬들은 벽화를 통해 토트넘을 환영할 준비를 마쳤다. 이 벽화엔 포스테코글루가 감독과 히샤를리송 그리고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인 손흥민이 그려져 있었다.

벽화에서 손흥민은 히샤를리송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 양옆에 위치했다. 벽화를 그린 팬들은 손흥민 그림 옆에서 손흥민의 애칭인 'Sonny(쏘니)'를 쓰는 세심함을 보였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엔 토트넘 구단 모토인 'To Dare Is To Do(용감하다면 행동으로 증명하라)' 글귀를 적으면서 이견이 없는 토트넘 팬임을 증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이기에 호주 팬들이 환영할 이유가 충분하지만 손흥민도 벽화에 포함시키면서 새삼 손흥민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을 넘어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22/23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자하며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등극한 손흥민이 벽화에 그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영국 런던에서 한 아티스트가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을 벽화로 그려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한국에서도 손흥민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에 손흥민의 고향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팔호광장의 한 빌딩 외벽에서 손흥민 벽화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은 호주에 도착하며 오는 18일 오후 8시에 호주 퍼스에서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상대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다.

웨스트햄전을 끝으로 호주에서의 일정은 모두 끝나 곧바로 태국과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가지고, 26일 오후 8시30분엔 싱가포르에서 현지 구단인 라이언 시티와 친선전을 치른다.

당초 토트넘은 26일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 맞대결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로마가 아시아 투어를 취소함에 따라 라이언 시티와 친선전을 갖게 됐다.

싱가포르 일정도 모두 마치게 되면 토트넘은 이제 영국으로 귀국하면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해외 투어는 타국에 있는 팬들을 위한 행사이기도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기회이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엔 리그 10골 5도움만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그렇기에 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는 손흥민 입장에선 프리시즌 친선전을 통해 골 감각과 경기력을 최대한 올릴 필요가 있다.

새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된 손흥민 프리시즌 기간 동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스퍼스 OTM, 스퍼스웹, 토트넘 SNS, HITC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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