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4
스포츠

네이마르+음바페 없어도 화기애애…이강인, '절친' 솔레르와 PSG 훈련 2일차 소화

기사입력 2023.07.13 06:49 / 기사수정 2023.07.13 06: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이 PSG(파리 생제르맹)에서 '절친' 카를로스 솔레르와 함께 프리시즌 2일차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PSG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2일차 훈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PSG 선수들은 지난 12일부터 클럽에 모여 2023/24시즌을 대비해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새 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강인 역시 다음 시즌 PSG 주전으로 낙점받기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

이때 이강인은 훈련을 받는 순간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지만 이후엔 팀 동료들과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순조롭게 새 팀에 융화되고 있음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PSG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서 이강인은 주로 카를로스 솔레르와 함께 있는 순간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솔레르는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CF 유스 시절에 함께했던 동료이다.

2001년생 이강인보다 4살 더 많은 1997년생 솔레르는 태어나고 자란 도시가 발렌시아이기에 자연스레 2005년에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솔레르가 입단한지 6년이 지나 2011년 이강인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합류했다.

이후 쭉 발렌시아에서 함께한 두 사람은 이강인이 2021년 여름 RCD 마요르카로 이적하면서 헤어지게 됐다. 솔레로도 이강인이 떠난 지 1년 뒤인 2022년 여름에 먼저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2년 만에 PSG에서 재회한 솔레르와 같이 다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솔레르도 이강인과 함께 다니면서 새로운 나라와 클럽에 온 후배를 옆에서 도와줬다.





이강인은 솔레르 외에도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루과이 미드필더 우가르테는 이강인처럼 이번 여름에 PSG에 합류한 신입생이다.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CP에서 PSG로 이적한 우가르테는 같은 신입생인데다 스페인어가 유창한 이강인과 금방 친해지면서 함께 담소를 나누며 훈련을 받았다. 우가르테 조국 우루과이는 스페인어가 공용어인 국가이다.

우가르테는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나 패스 플레이를 즐겨 하는 이강인과 달리 3선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수비를 보호하거나 상대 역습을 막아내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그렇기에 이강인이 공격 전개를 위해 전방으로 올라갔을 때 빈 공간을 우가르테가 커버해 주는 등 두 선수가 차후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이강인을 비롯해 PSG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 밑에서 화기애애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PSG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는 훈련장에 보이지 않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같이 프리시즌 첫날에 클럽에 복귀했지만 지난 3월 경기 중에 입었던 발목 부상이 아직까지 완치되지 않아 팀 훈련보다 재활과 회복에 열중했다. 프랑스 언론인 줄리앙 프로망 기자는 SNS을 통해 "지난 3월에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가 9월에 복귀하려면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복귀 시점을 9월로 예상했다.

음바페는 대다수 PSG 선수들이 클럽에 복귀한 가운데 현재 아버지의 나라 카메룬에서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지난달 말까지 치르면서 남들보다 더 긴 휴가를 부여받았다.

다만 음바페는 재계약 관련 문제로 현재 PSG와 대립하고 있기에 차후 프리시즌에 복귀할 경우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PSG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음바페에게 재계약할 의사가 없으면 당장 클럽을 떠나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음바페는 다음 시즌을 PSG에서 보낸 뒤 2024년 6월에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나길 원하고 있어 갈등이 점점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PSG 홈페이지,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