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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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3득점' 추신수, 20G 만에 멀티히트

기사입력 2011.06.16 11:4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맹활약했다. 2개의 안타 모두 좌투수에게 뽑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로 올랐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브래드 페니를 상대,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맷 라포타와 올란도 카브레라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4로 맞선 5회 초에는 디트로이트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찰리 퍼부시를 상대, 1-3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들어온 바깥쪽 91마일(146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올란도 카브레라의 2루타 때 홈까지 전력 질주하며 1득점을 추가했다.

7회 초에는 좌완 다니엘 쉴러레스를 상대,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좌익수 브래넌 보쉬가 타구를 더듬는 사이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맷 라포타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라포타의 3루 쪽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에 도전했던 추신수는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시즌 11번째 멀티히트에 만족해야 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하루 만에 다시 AL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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