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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송 이적 없다!?…토트넘 홈 평가전 포스터에 'FW 트리오' 출현

기사입력 2023.07.10 19:29 / 기사수정 2023.07.10 19:2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이 내달 6일 홈구장에서 펼치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 최종 평가전 앞두고 홍보 포스터 모델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을 골랐다.

이를 두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이적설이 나도는 케인과 히샤를리송 모두 팔지 않겠다는 구단의 뜻이라며 논란이 분분하다.

토트넘은 내달 6일 오후 10시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를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해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군인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차원으로 벌어져 의미가 더 깊어지게 됐다.





또 토트넘 입장에선 8월13일 오후 10시 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벌이는 최종 리허설 성격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앞두고 호주 출신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셀틱 감독을 데려와 2022/23시즌 8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샤흐타르전은 홈 팬들 앞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처음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토트넘 구단이 이런 여러 의미를 담은 친선경기 티켓 판매에 나선 가운데 홍보 모델로 토트넘의 스리톱 손흥민과 케인, 히샤를리송을 내세운 것이다. 특히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케인을 3명 중 한가운데 세운 것이 흥미롭다. 샤흐타르전 메인 모델로 세울 만큼 토트넘 구단이 케인의 '낫 포 세일(팔지 않는다)'을 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토트넘의 케인 지키기는 실제 이행되는 중이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뮌헨이 제안한 8000만 유로(1145억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뮌헨은 이러한 수준의 제안으로는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토트넘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73억원)부터 협상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00만 유로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뮌헨이 금액을 잘못 설정한 것에 가깝다.

토트넘은 아울러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한 골에 그쳐 먹튀 논란에 시달렸던 히샤를리송도 포스터에 올려놔 그의 이적 가능성을 차단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 러브콜설에 시달렸다. 다만 토트넘 구단은 그의 실력을 여전히 인정하고 있다. 새 시즌엔 지난 1년간 부진을 털고 맹활약하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갖고 있다.



손흥민이 포스터 안에 돌아온 것도 흥미롭다. 손흥민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지난 시즌 우승팀 알이티하드의 수백억원 러브콜을 뿌리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외쳤다. 2022/23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토트넘이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음을 이번 포스터가 재입증한 셈이 됐다.

물론 3명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 특히 케인에 대해선 뮌헨이 이달 말 열리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전 사인하겠다는 자세여서 포스터의 주인공이 향후 바뀔지 궁금하게 됐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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