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MZ 대통령 사임하겠다"...정우성·사쿠라에 '누구세요?' (지구오락실2)[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영지가 MZ 대통령에서 사임했다.

7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인물 퀴즈가 이어졌다.

지난 주에 송가인 질문에 틀린 안유진은 임영웅 사진에 정답을 맞히며 "이건 나를 보내려는 거 아니냐"고 당황했다.

이은지는 김유정 질문에 이소정이라고 대답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은지는 "심지어 메이크업 선생님이 같으시다"며 "미안합니다. 셰익스피어 연극 하시지 않냐"고 사과했다. 이영지는 "이게 언니의 사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차준환을 맞히는 데 실패한 미미는 "심장이 너무 아프다. 이번에 무대도 보고, 개인적으로 방송도 같이 나갔다"고 어필했다.

같이 방송을 출연했다는 말에 이영지는 "그럼 더 큰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미는 "우리나라를 빛내 주는 선수님 감사합니다"고 사과했다.

둘리의 마이콜을 보고 '호날두'라고 대답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은지는 "얘는 백상에 갈 애다"라고 감탄했고, 이영지는 "3D가 아닌데 어떻게 호날두냐"고 의아해했다.

맛보기 찬스 가위바위보를 하던 안유진은 "시즌 끝날 때까지 말 안 하려고 했는데,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우리 언니들이 항상 보자기를 그렇게 낸다"고 고백했다. 나PD는 "어쩐지 맨날 얘가 먹더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영지는 정우성을 기억하지 못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영지는 "남자 배우 영역에 진짜 취약하다"며 다시 정답 맞히기에 도전했지만, "일단 되게 잘생기셨다. 이씨? 조씨? 박씨? 김씨?"라고 떠보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영지는 끝내 정우성을 떠올렸지만 "공개적으로 정말 죄송하다. 저의 이력으로는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보지 않았고, 모든 작품을 안 보고 건너뛰기로 유명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이영지는 "재미있게 틀리지 않았냐"고 기회를 요구하며 "이렇게 앉으면 유진이한테 혼난다. 제발 한 번만. 분량보다 무서운 게 유진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지는 "정우성, 조인성, 원빈, 현빈 님이 너무 헷갈린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유진은 "공부를 하라"고 충고했다.

이영지는 르세라핌의 사쿠라를 카즈하라고 대답하며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이은지는 "심지어 K-문화대통령이었잖냐"고 지적했다.

결국 이영지는 "공식적으로 제가 MZ 대통령, K-컬쳐 프레지던트로서 물러나겠다"며 충격적인 사임을 발표했다. 이영지는 "르세라핌을 정말 좋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작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