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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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안 할거면 나가! 2주 안에 결정해"…PSG 회장, 음바페에 최후통첩

기사입력 2023.07.06 08:22 / 기사수정 2023.07.06 08: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파리 생제르맹) 구단주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5일(한국시간)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음바페는 앞으로 2주 안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마지막 경고를 전했다.

이날 PSG는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의 후임으로 스페인 축구대표팀 출신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음을 발표했다. 알 켈라이피 구단주가 직접 회견장에 찾아와 엔리케 감독과 오는 2025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엔리케 감독 선임을 발표한 알 켈라이피 구단주는 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로부터 PSG 최고의 스타인 음바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음바페 거취 문제는 현재 PSG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목전에 뒀으나 막판에 마음을 바꾸면서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남아 있는 계약 기간이 1년도 안 남은 현재 음바페가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구단 측에 전달하면서 PSG는 고심에 빠졌다. 이대로라면 음바페는 2024년 6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기에 PSG는 어떠한 이적료도 받을 수 없다.

일단 음바페는 자신의 입으로 직접 "다음 시즌도 PSG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알 켈라이피 구단주가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하던지 아니면 이번 여름에 떠나라며 양자택일을 강요했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구단주는 "음바페는 다음 주 혹은 최대 2주 안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음바페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고 싶지 않다면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라며 "클럽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이는 선수와 나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덧붙였다.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즉시 다른 클럽으로 보내 버리겠다는 알 켈라이피 구단주의 최후통첩에 음바페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만일 음바페가 PSG 잔류를 원하지 않을 경우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팀은 음바페의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이다. 지난해 여름 영입이 무산되긴 했지만 레알은 음바페의 열성적인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문제는 역시 이적료이다. 일각에서는 PSG는 음바페 이적료로 자그마치 2억 5000만 유로(약 3590억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레알은 주드 벨링엄 영입을 위해 1억 800만 유로(약 1529억원)를 썼기에 음바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구단주가 직접 앞으로 2주 안으로 미래를 정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음바페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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