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30대 때 가장 힘들었다…바닥을 헤매" (고두심이)[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인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에 대해 담담히 생각을 밝혔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출연했다. 

이날 양동근은 고두심을 데리고 남양주 도심의 그림 카페를 찾았다.해당 카페는 커피를 마시며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공간. 두사람은 서로를 그려주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방송하다가 가장 어려웠던 때"를 물었다. 고두심은 "작품 받아서 생각했던 대로 표현이 안될 때가 어렵지 인기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연연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양동근은 "30대가 제일 힘들었다"며 "어릴 때 아역 시절을 거치니 목표를 향해서 쭉쭉 갔는데 20대 때 어렸을 때 가진 꿈을 이뤘다. 성룡을 보면서 액션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2004년 영화 '바람의 파이터'로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꿈은 다 이뤘는데 가장 중요한 걸 못 이뤘더라"며 "살아내는 것, 성장하는 것을 못 이뤘다. 그 나이 때의"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한숨을 내쉬며 "어린 나이였다"라며 양동근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인정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30대 대 바닥을 헤맸다"라고 털어놨다.

그림을 공개한 두 사람. 고두심은 자신없어하며 연필로 그린 양동근의 얼굴을 공개했다. 양동근은 물감으로 캔버스를 왕창 덧칠한 다소 추상파 같은 그림을 선보였다. 

양동근은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이라며 작품을 설명했고 고두심은 "동근 가족의 아름다운 모습에 미소를 보낸다"라고 그림 옆에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