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섹스리스 아내, 남편 기다린 밤 길고 외로웠을 것" 눈물 (쉬는부부)[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한채아가 '부부 관계'에 대한 아내의 속사정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 2회에서는 '쉬는부부 워크숍' 이튿날에 '쉬는' 아내들과 '쉬는' 남편들이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결혼 생활 최초로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쉬는' 아내 구미호는 "(부부관계 시그널을) 남편부터 시작해야 성공적으로 끝날 것 같다"며 "시그널을 먼저 보내지는 않는다.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구미호는 가장 서운했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 "남편이 약속 안 지킨 것 있다"며 "아이 돌 지나면 합방 쓰기로 했는데 두 돌 지나도 따로 잘 때가 많고 아직 각방을 쓴다. 약속 안 지킨 것이라 서운하다"고 전했다.



이어 구미호는 "임신했을 때 서운했다. 몸이 임신 전처럼 좋지 않으면 보여주기 그렇고, 살찌면 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남편이 부부관계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한채아는 남편이 부부관계 시그널을 보내기를 기다린다는 아내의 말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채아는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라며 "옆에는 아이가 있어서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남편을 와주기만을 기다렸던 밤이 길고 외로웠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동엽은 "남편에게 빨리 합방하자고 말하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쉬는 부부들의 속마음을 본 신동엽은 패널들에게 "부부관계 대화가 유독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연애 때는 해결이 안 되면 헤어짐으로 이어지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홍성우는 "이게 결혼 후에 긴장감이 없어지니 해결 의지가 상실된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성은 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 아내의 고민이 독박 육아와 집안일이었는데 힘드니까 안 도와주면 부부관계를 안 한다고 했다"며 "그렇게 6개월을 쉬었고 부부사이의 밀당은 쉼을 불러 올 뿐"이라고 더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