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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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이 고용노동청"…남보라, '사장' 이경규 고발 직전? (웃는 사장)[종합]

기사입력 2023.06.22 1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웃는 사장' 이경규 식당이 사장과 직원들의 남다른 관계(?)로 앙숙 케미를 예고했다.

22일 오후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웃는 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서동길 PD를 비롯해 이경규, 박나래, 강율, 한승연, 윤박, 남보라, 오킹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웃는 사장'은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 사장이 돼 '배달음식' 영업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담는다. 

공유주방을 사용하는 3개 식당은 이경규, 박나래, 강율이 각각 사장을 맡았다. 이경규 식당은 남보라와 오킹이, 박나래 식당은 한승연과 덱스, 강율 식당에는 윤현민과 윤박이 직원으로 활약한다. 이들은 '누가 식당 영업을 더 잘하는가'라는 영업 대결에 차별점을 두고 모바일 음식 배달 시장 속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각의 식당마다 차별점을 자랑하는 가운데, 이경규와 직원들 간 케미가 이목을 모았다. 서동길 PD는 "이경규 식당은 사장과 직원의 위계질서와 상하관계가 정확하다.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신다. 음식에 관해서는 놓지 않으신다. 퀄리티를 가져가야 된다는 게 확실해 사장님이 음식을 다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경규 식당은 담당 역할 소개에서도 위계질서가 확실히 드러났다. 이경규는 자신을 "좋은 사장"이라고 짧고 굵게 소개했고, 남보라는 "열심히 채소 손질 및 설거지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킹은 "사장님이 음식을 만드시면 맛보는, 맛보기 스푼 역할"이라고 했다.

특히 남보라는 "(촬영하면서도) 감독님이 무서우면 출연진끼리 친해진다. 그래서 저희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됐고 너무 좋다. 직원들의 고충을 여실히 느낀 현장이었다"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남보라는 '13남매 장녀'로도 유명하다. 대용량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배달 음식은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해 묻자 남보라는 "재료준비에 크게 차이는 없어서 손쉽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재료가 진짜 많다 보니까 쳇바퀴 도는 것처럼 네버엔딩 재료 손질이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요리할 줄 알았다. 그런데 요리 빼고 다 하더라. 나름 요리 연습도 하고 왔는데 괜한 연습이었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내 "사장님이 기회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아직은 기회 받은 게 소스 섞는 거 정도다. 프라이팬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성장기를 볼 수 있는 거냐는 물음에 남보라는 "이미 전 성장한 상태로 왔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이경규는 "하나하나 천천히 가야한다. 하나하나 맡기다가 하나 못 하면 가면 된다"고 살벌한(?) 사장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직원 오킹은 "저는 사장님이 화나면 바로 꼬리를 내린다. 남보라 직원은 맞불을 놓는다"며 "장사 중에 두 분이 계속 싸운다. 그래서 저만의 팁은 두 분이 싸우면 화장실을 간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남보라는 "옳은 말 하는 충신이라고 포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경규는 "전 제 음식 외에는 안 먹는다. 이것저것 넣으면 흔들린다. 직원이 음식 맛을 기억을 해야하는데 (다른 식당 것까지) 싹 다 먹는다"고 직원들에 불만을 표했다. 그러자 오킹은 "밥을 안 주니까 빌어 먹고 다니고 있다"고 토로, 남보라 역시 "저희 집 앞에 고용노동청이 있다 한 걸음에 달려가기 직전"이라고 말해 이경규 식당을 향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웃는 사장'은 오는 25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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