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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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언제 이기나…한국, 엘살바도르전 '졸전 끝' 0-0 전반 마무리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6.20 20:53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클린스만호' 첫 승 '4수 도전'이 쉽지 않다. 골결정력 미숙으로 전반전에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조규성과 이강인 등의 슛이 골문을 외면한 끝에 0-0으로 비기고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 체제 아래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열린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선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16일 부산에서 벌어진 페루전에선 0-1로 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엘살바도르전에서도 이기지 못할 경우 역대 외국인 감독 부임 뒤 최다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1무2패인 클린스만호는 지난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 아래서 초반 3연전 2무1패를 기록한 것처럼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현규 대신 조규성을 최전방에 세운 4-5-1 포메이션을 꾸렸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정승현, 박지수, 설영우, 김진수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황인범, 이재성, 박용우, 이강인, 황희찬이 구성했으며 조규성이 원톱을 맡았다.

탈장 수술을 받고 재활을 이제 마친 캡틴 손흥민은 벤치에서 교체투입을 준비한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두 팀이 90분 혈전에 돌입한 이날 경기에선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이는 가운데 엘살바도르가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전반 9분 '전북 듀오' 김진수와 조규성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으나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진수가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연상하게 가는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규성이 머리로 받아넣었으나 크로스바위를 살짝 벗어난 것이다.




전반 20분엔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자신이 주로 쓰는 왼발이 아닌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역시 오른쪽 골포스트를 벗어나 땅을 쳤다. 이강인은 전반 28분엔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을 날렸으나 볼이 크로스바 위를 벗어나 득점하지 못했다.

5일 전 일본 원정에서 0-6으로 대패한 엘살바도르도 수비만 하진 않았다. 한국의 공세를 끊은 뒤 두 차례 기습 슈팅을 날려 김민재와 김영권이 빠진 클린스만호 백4를 혼란에 빠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왼발 슛도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결국 양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 종료 휘슬을 맞게 됐다.


사진=대전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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