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설민석, 학위 취소 당하더니…복귀 후 재입학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강사 설민석이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에 다시 입학했다.

20일 아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설민석은 신입생 신분으로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역사 왜곡과 석사 논문 표절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연세대는 '총장은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는 학칙에 따라,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그의 석사학위를 취소했다.

당시 설민석은 "석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면서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설민석은 지난해 10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의 메인 MC로 복귀했다.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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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