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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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975억에 뮌헨행 임박→亞 이적료 역사 새로 쓴다…종전 기록 '2배'

기사입력 2023.06.17 0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아시아 축구 이적료 역사를 새로 쓸 날을 앞두고 있다.

SSC 나폴리 수비의 핵심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리그 베스트 수비수로도 선정되면서 이견이 없는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등극했다.

김민재 활약상은 곧바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김민재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를 등극했다.

본래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영입 1순위였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뮌헨이 급습해 가로채기 성공을 앞두고 있다.



먼저 뮌헨은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인 7000만 유로(약 975억원)를 기꺼이 나폴리에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계약서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구단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금액은 그를 데려가려는 구단의 매출액에 따라 변동되는데, 뮌헨은 유럽 클럽들 중 매출액이 최상위권이라 종전에 알려진 5000만 유로(약 696억원)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중소클럽인 경우 5000만 유로로 설정됐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7000민 유로를 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와 독일 명문 구단 사이 협상은 아주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곧 합의될 수도 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전에서 앞서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도 16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가 임박했다. 뮌헨은 바이아웃에 대해서는 지급에 문제가 없다"라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또 "뮌헨은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인 김민재는 연봉 1000만 유로(약 139억원), 세전 최대 1450만 유로(약 202억원)에 합의했다. 남은 장애물은 에이전트가 계약과 관련해 받아야 할 수수료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들은 김민재가 6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계약이 결정될 거라고 밝혔다. 본래라면 김민재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어야 했지만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지난 15일 훈련소에 입소한 상황이다.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을 날이 점점 다가오자 아시아 축구 이적료 역사에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였다.



만일 보도대로 김민재가 1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로 이적하게 된다면 기존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최상위권 기록들이 모두 뒤로 밀려나게 된다.

2019년 전까지 아시아 축구 이적료 1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갖고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여름 3000만 유로(약 418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나카타 히데토시를 제치고 신기록을 세웠다.

전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나카타는 2001년 AS 로마에서 2840만 유로(약 396억원)에 파르마로 이적하며 오랜 시간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2019년 2월 나카지마 쇼야가 카타르 리그의 알 두하일로 이적하면서 깨졌다. 당시 알 두하일은 나카지마를 데려오기 위해 3500만 유로(약 487억원)를 지출했다.

따라서 김민재가 나카지마 기록의 딱 2배인 7000만 유로(약 975억원)에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한국 선수가 아시아 축구 이적료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TOP 5

1위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스→알 두하일, 2019) : 3500만 유로(약 487억원)

2위 손흥민(레버쿠젠→토트넘, 2016) : 3000만 유로(약 418억원)

3위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파르마, 2001) : 2840만 유로(약 396억원)

4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알크마르→브라이턴, 2018) : 1900만 유로(약 265억원)

5위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맨유, 2012) : 1300만 유로(약 181억원)


사진=트위터, EPA/연합뉴스, 세리에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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