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막내' 정국, 솔로 데뷔 전에도 기네스 신기록 [BTS 10년의 피땀산물⑧]

2013년 6월 13일, 중소기획사의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방탄소년단으로 뭉친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데뷔 초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갔고, 마침내 전세계를 무대로 누비며 K팝의 위상을 바꾼 슈퍼스타로 등극했습니다. 그렇게 10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이어질 '피땀산물'을 엑스포츠뉴스가 짚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솔로 데뷔 전부터 기네스 신기록을 세우며 '황금 막내' 수식어를 입증했다.

17살 어린 나이에 데뷔한 정국은 돋보이는 비주얼과 보컬, 랩, 댄스 실력으로 방탄소년단 '황금 막내'에 등극했다. 수줍은 성격과 반대되는 무대 위 강렬한 모습으로 수많은 아미(팬덤명)들의 입덕을 유발했다.



이를 입증하듯 정국은 스포티파이에서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K팝 솔로 남성 아티스트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웹툰 '7FATES: CHAKHO' OST 'Stay Alive', 찰리푸스와 협업곡 'Left and Right',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Dreamers'는 409일 만에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것.



정국은 'Left and Right'을 작업하기 전,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찰리 푸스를 꼽으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찰리 푸스 역시 SNS에 "jk(정국)", "loveeeeee u", "I really like BTS's music(나는 정말 BTS 음악을 좋아한다)" 등의 글을 남기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는 실제 협업곡 발매로 이어졌다. 정국은 지난해 찰리 푸스의 'Left and Right' 피처링에 참여했다. 찰리 푸스는 "정국과는 아주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본인 파트 녹음도 하루만에 끝났다. 음정도 정확하고 목소리와 발음,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완벽했다"라며 정국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찰리 푸스와 정국이 함께한 'Left and Right'는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 22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빌보드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노래 17선, '2022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컬래버레이션 송 1위 등에 올랐다.



지난해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공연 무대에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정국은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노래를 불러 이목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응원가 'Dreamers'(드리머스)를 가창했다. 한국 가수가 월드컵 공식 응원가를 부른 건 정국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타국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 한국 가수가 무대에 선 것도 최초다.



정국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을 탈퇴하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당시 정국은 "해킹 아닙니다. 안 하게 돼서 그냥 지웠어요"라고 설명했다.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한층 가까이 소통 중인 정국은 최근 불닭볶음면과 너구리를 섞은 라면 '불그리'와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의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고 아미(팬덤명)의 후기들이 이어졌다.

한편, 정국은 데뷔 10년 만인 오는는 7월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일정은 확정 후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이자 'OUTRO : Love is Not Over', '고엽', 'Begin', 'Magic Shop' 등을 작곡, 프로듀싱한 정국의 첫 솔로 앨범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연합뉴스, 위버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