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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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우승했지만 출혈 컸다…키플레이어, '3개월 OUT' 현실화→거취 불투명한 선수 여럿

기사입력 2023.06.11 21: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고 일궈낸 것이 됐다.

팀의 간판 미드필더인 벨기에 국가대표 케빈 더 브라위너가 3개월 정도 쉬어야 할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맨시티 담당 잭 고헌 기자는 11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한 더 브라위너는 이번 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벨기에가 치르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일정엔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더브라위너는 이 부상을 2개월간 달면서 뛴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이 심할 경우엔 3달까지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시티-인터 밀란 단판 승부에서 3-2-4-1 포메이션의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으나 전반 36분 통증을 호소하며 필 포든과 교체아웃 됐다.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풀타임을 뛴 경기가 드물 만큼 부상으로 고전했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그런 더브라위너를 배려했다. 결국 일주일 전 FA컵 결승, 그리고 이날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서였는데 인터 밀란전 전반 중반 햄스트링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맨시티 구상엔 제동이 걸렸다.



다만 맨시티는 인터 밀란의 파상 공격을 막아냈고 후반 23분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완성해 1-0으로 이겼다.

더브라위너의 부상으로 인해 맨시티는 다음 시즌 초반 미드필드 운영이 상당히 불투명하게 됐다. 계약기간이 끝난 일카이 귄도안, 그리고 2년 남은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중이어서다. 둘 다 인터 밀란전 직후 "내 미래를 나도 잘 모르겠다"며 거취 관련 즉답을 피했다.




사진=AFP, 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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